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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코 해트트릭’ AS 로마, 비야레알 4-0 대파
2017-02-17 06:55:16

 
[뉴스엔 김재민 기자]

AS 로마가 제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원정 승리를 따냈다.

AS 로마는 2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에메르송의 원더골과 에딘 제코의 해트트릭으로 4-0 승리를 거뒀다.

비야레알의 4-4-2 포메이션과 AS 로마의 3-4-2-1 포메이션이 맞붙었다. 2선 공격수의 활발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AS 로마, 짠물 수비의 비야레알이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드러냈다. AS 로마는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경기를 주도하고자 했고 비야레알은 발빠른 공격수 바캄부의 뒷공간 침투로 역습을 노렸다.

슈팅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23분 원터치 패스를 수차례 연계해낸 후 사무 카스티예호의 중거리슛이 나왔지만 볼은 골문을 넘어갔다. 전반 30분 양 팀이 슈팅을 주고 받았다. 에딘 제코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1분 에메르송의 환상적인 중거리슛 선제골이 터졌다. 상대의 드리블 미스를 끊어낸 에메르송이 구석으로 꽃히는 호쾌한 슈팅을 날렸다. 선제골 이후 양 팀의 슈팅 숫자가 증가했지만 추가골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반전 경기를 주도한 AS 로마는 후반전 들어서도 점유율을 챙기고 비야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대신 비야레알의 역습 스피드도 살아났다.

전반 7분 세드릭 바캄부가 하프라인에서 볼을 따내고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떠버렸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니어포스트에서 가스파르가 헤더로 잘라먹었지만 AS 로마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이 있었다. 후반 14분 마누 트리게로스의 중거리 슈팅은 알리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AS 로마는 후반 17분 스테판 엘 샤라위를 빼고 모하메드 살라를 투입해 스피드를 더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살라의 도움으로 추가골이 터졌다. 살라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렸고 박스 안에서 볼을 받은 에딘 제코가 상체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속여 슈팅 각도를 만들고 찬스를 마무리했다.

두 골차로 뒤진 비야레알은 공격 교체 카드를 두 장 활용했다. 바캄부 대신 아드리안 로페스를 투입해 공격 패턴에 변화를 시도했다. 곧이어 전반전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카스티예호가 빠지고 데니스 쳬리셰프가 들어왔다.

그러나 후반 34분 제코의 추가골이 터지며 비야레알이 침몰했다. 왼쪽 측면에서 한 번에 올라온 롱패스를 제코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후 볼을 받아내 1대1 찬스를 마무리했다.

후반 41분 제코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에딘 제코가 롱패스를 원터치로 받아내며 나잉골란에게 패스를 보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제코는 볼을 받아낸 후 턴 동작으로 슈팅 각도를 만들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S 로마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원정에서 4-0 대승을 챙겼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는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기 때문에 비야레알이 16강 진출을 위해 로마 원정에서 반드시 5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자료사진=에딘 제코)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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