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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X전원책이 분석한 잠룡들의 지지율 쟁탈전
2017-02-16 23:32:05

 
[뉴스엔 이민지 기자]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은 어떻게 될까.

2월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대선주자 지지율을 분석했다.

#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급상승

전원책은 "민주당 당원이거나 지지자 중에서 문재인과 안희정은 여전히 3:1 수준이다. 샤이 보수 그룹, 안정을 추구하는 분들이 지지한다. 특히 안보 문제에 있어 안희정 지사가 보수쪽 주장에 동조를 많이 했다"고 분석했다.

유시민은 "내가 전에 유승민 의원에게 큰 기술을 쓰라고 조언했는데 안희정 지사가 큰 기술을 걸었다. 대연정의 해석과 표현이 다르게 나갔어도 그 정도 예상못했을리 없다. 되치기를 감안하고 큰 기술을 건거다. 역시 큰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철수 의원 지지율 정체

유시민은 "처음 탄핵 국면에서 안철수 의원이 세게 발언했는데 그때 지지율은 이재명 시장이 거둬가고 반기문 시장이 사퇴한 후에는 안희정 지사 쪽으로 갔다. 이 국면에서도 (안철수 의원은) 먹을게 없는거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결정적 흠이 있다. 마이크 잡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공허하게 들린다. 대중을 향한 열정과 헌신이 안 보인다. '나를 희생시키겠다'는 걸 보여줄 때 사람들이 공감하는데 그게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소속정당이 잘못가고 있는게 굉장히 큰 장애물이라고 본다. 문모닝당이라고 한다. 아침에 문재인 비판을 하는 걸로 시작한다. 그러니까 '문재인 굿모닝'인거다. 당이 집권을 위해 가는 것보다 대선 경쟁에서 여론조사 1등 후보를 공격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자기의 성격과 특성, 정책으로 다가서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분석했다.

전원책은 이에 동의하며 "일리 있다. 정치인, 특히 리더들은 과거지향적이고 남을 비판하는 사람보다 미래를 제시하고 화두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 김무성 전 대표의 재등판론

전원책은 "할거라고 본다. 바른정당이 떨어져 나올 때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권력 농단에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나온거다. 골수친박이 우리 나라에 10~15%는 된다고 본다. 그러면 남은 보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유승민, 남경필은 경제민주화 등을 이야기 한다. 유승민 후보가 3~5%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범보수 쪽에서 '작년 이맘 때 김무성은 1등 아니면 2등이었다'는 말이 나온다. 물론 여러가지 일로 이미지가 실추되긴 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김무성 전 대표가 새누리당 대표시절 지지율이 20% 넘은 적이 있다. 문제가 당시 김무성 의원 대선지지율 성격이 '자연인 김무성' 개인자산이라기 보다 새누라당 당대표라는 후광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재등판 하려면 여론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총리와 해볼만한 수준이 가면 등판할텐데 지금 테스트 중이다"고 덧붙였다.

전원책은 "이분은 직구 외에는 던지면 안된다. 작년 총선 공천과정에서 친박과 내전이 붙으면서 변화구를 던졌다. 재등판을 하는데 준비가 됐는지가 중요하다. 어쨌든 선거구도 변화에 중요한 사건이 될거다"고 말했다.

# 탄핵 기각 시나리오?여4당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 수용 협상

4월 전 탄핵 기각은 보수에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시민은 "국민 여론이 요지부동인게 탄핵 인용과 기각이 80 대 15다. 민심이 일방적으로 나눠져 있는데 헌재가 기각하면 국민들이 내 요구와 다르게 헌재가 결정한 상황에서 그런 결정을 하도록 대통령, 청와대, 황교안, 자유한국당에서 주장했다고 볼거다. 시민들이 할 수 있는게 뭐냐. 다음 대선에서 야당을 찍는거다. 그럼 보수는 탄핵 반대 15%에 의지해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원책은 "탄핵이 인용되면 역풍을 기대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가 지금까지 보수로 행동하고 이렇게 된게 아니다. 새로운 보수가 등장해서 '이렇게 하겠다' 하면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특검과 청와대의 힘겨루기

전원책은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 조사가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라며 "대통령이 수차례 특검조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어떤 이유든 대면조사가 완전 무산되면 그 책임을 오로시 박근혜 정부가 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유시민은 "청와대 압수수색이 막혔고 대통령 대면조사도 무산됐다. 특검은 되치기를 하는거다. 압수수색 거부를 취소하도록 가처분신청을 냈고 대면조사는 소환장을 보내겠다고 강공으로 나갔다. 행정소송 결과가 일단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각하든 뭐든 결과가 나와야 대면조사 협상이 다시 시작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고 법원은 특검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전원책은 "명분쌓기다. 특검이 수사할 수 있는 항목이 15개다. 뇌물죄에 포커스를 맞춰 절반도 못했다. 다른 사건을 못한게 많아 명분을 쌓는거다"고 말했고 유시민은 "최선을 다했으나 청와대의 비협조와 거부로 안됐다는걸 남겨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고영태의 녹음파일

전원책은 "이 문제는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최순실게이트가 고영태 기획이라 하더라도 박근혜와 최순실의 권력농단이 사라지는건 아니다. 다만 박근혜-최순실 공범이라고 거론된 죄명 중 상당수 범죄는 고영태나 주변의 진술인게 많다. 여기에 영향을 주는거다. 최순실 게이트 전체 구도에 흠을 만드는거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예를 들어 대통령을 구워삶아서 재벌들에게 받아서 돈을 모아놨다. 고영태가 날 보니까 해먹는데 허점도 보이고 엉성해 보인다. 그래서 친구 불러서 '이렇게 하면 우리가 해먹는거야' 이런게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최순실과 대통령의 죄가 감해지는건 아니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고영태가 정의로운 내부고발자인가 아니냐는 오래전부터 논란이었다. 문제는 검찰이 작년 11월에 이 녹음파일 2천개를 확보했다. 검찰이 그때 다 흘렸는데 이건 아니었다. 더 큰 문제는 고영태는 형사입건도 안되는 예외적 인물이 돼 있다. 최순실 지시를 받아 움직인게 너무 많다. 그러면 이 사건을 다 끝났을 때 검찰을 어떻게 볼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유시민은 "고영태를 정의로운 내부고발자라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다. 대부분 '쟤도 나쁜 짓 했는데 그래도 쟤가 입 열고 비디오 찍어서 우리가 알게 된거 아니야? 신통치 않은데 그러는 바람에 우리가 알게 됐다' 수준이다"고 말했다. (사진=JTBC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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