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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2017’ 이유있는 자신감, SBS 시트콤 명가 자존심 찾을까(종합)
2017-02-16 15:23:04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초인가족 2017' 배우들이 웃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리얼 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연출 최문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혁권, 박선영, 김지민, 엄효섭, 박희본, 김기리, 이호원이 참석했다.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웃음 감성 미니 드라마다. '오박사네 사람들' 'LA 아리랑'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여고시절' '귀엽거나 미치거나'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트콤 명가로 불렸던 SBS가 '초인가족 2017'을 통해 자존심을 찾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 '초인가족 2017'은 팍팍한 현실과 바쁜 일상에 치이는 대한민국 30대 남녀의 모습도 현실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서른이 넘어서도 취업을 하지 못해 가족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백수, 취업은 했지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회사생활로 결혼은 뒷전인 직장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은 30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상황. 더불어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어떻게든 직장에서 버텨야 하고, 인생의 반려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5060세대 캐릭터들은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며 또 다른 공감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박혁권은 "1부 편집본의 반 정도를 봤는데, 보고 생각이 든 게 '순풍 산부인과'보다는 재미가 없다는 거다"고 운을 뗐다. 박혁권은 "근데 '순풍 산부인과' 말고 이외에 제가 본 가족극 중에는 제일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거침없이 하이킥'보다 재밌냐"는 질문에는 "'하이킥'은 제가 잘 못 봤다. 어쨌든 재밌다"고 강조했다.

김기리 역시 '초인가족 2017'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초인가족 2017'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드라마 '파랑새는 없다' 다음으로 재밌는 것 같다"고 입을 연 김기리는 "요새 드라마에 '도깨비'나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들,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인어라든지 그런 캐릭터는 없지만, 그 드라마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훈훈하고 가슴 따뜻해지는 얘기들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또 김기리는 "첫 드라마 연기인데 '개그콘서트'랑 드라마랑 어떤 게 본인에게 잘 맞냐"는 질문에 "솔직히 둘 다 잘 맞다"고 밝혔다. 김기리는 "사실 선배들에게 얘기 듣기로는, 개그맨들이 드라마에서 조금 떠 있는 연기를 해서 지적을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실제 박대리 역할 자체가 좀 떠 있고 왈가닥 같은 캐릭터라서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호원은 학생의 마인드로 '초인가족 2017'에 임한다고 밝혔다. "최문석 감독님의 '발리에서 생긴 일'을 굉장히 좋아했다. 감독님께 꼭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운을 뗀 이호원은 "박혁권 선배님과 엄효섭 선배님의 연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같은 작품을 하면 옆에서 많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졌다"며 "학생의 마인드로 참여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얼마 전 '럭키'가 개봉했다. 유해진 선배님의 인터뷰를 봤다. '웃기는 코미디 연기를 볼 때 너무 웃기려고 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 걸 봤다"며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됐다. 어떤 웃기는 상황에서 제가 웃기려고 하지 않고, 상황 자체가 웃기는 상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SBS '초인가족 2017'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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