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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올림픽 꿈 커졌다, 4년 안에 세계 1위 목표”(일문일답)
2017-02-16 15:42:56

[을지로=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박성현이 2017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23 하나금융그룹)은 2월1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후원 조인식 및 기자회견서 "올림픽에 대한 꿈이 커졌다. 4년 안에 세계 랭킹 1위라는 꿈을 이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날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맺은 뒤 새로운 장비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로 스윙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박성현은 "첫 대회 목표는 톱15"라며 "작년에 올림픽을 보면서 올림픽 끔이 더 커졌던 것 같다. 4년 남았는데 4년 안에 세계 랭킹 1위 꿈을 이뤄보고 싶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하는 박성현은 오는 3월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5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683야드)에서 열리는 2017시즌 LPGA 투어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7억2,000만 원)에서 첫 공식 대회를 치른다.

다음은 박성현의 일문일답.

- 계약이 늦어지면서 부담감은 없었나?

▲ 부담은 없었다. 생각보다 계약 발표가 늦어진 감은 있지만 부모님께서 조급해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얘기해주셔서 가볍게 훈련에 임했다. 훈련의 성과도 좋았던 것 같다.

- 쇼트게임에 주력했다고 들었다. 데뷔 앞두고 구체적으로 적응과 훈련 내용을 말해달라.

▲ 쇼트게임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브라이언 모그 코치님께 레슨도 받았다. 한국, 미국 잔디가 굉장히 다르더라. 여러 골프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잔디 접하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경기 다니면서 보완해야 할 점이 더 많을 것 같다.

- 장비, 스폰서, 환경 모두 바뀌었는데 데뷔전 앞둔 소감은?

▲ 설레는 마음이 크다. 데뷔전이 조금 늦어지긴 했다. 훈련 기간이 더 늘어난 것이 저한테 도움이 된 것 같다. 클럽을 교체했던 것이 느낌이 안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무리는 생각한 대로 잘 흘러가서 나름대로 좋은 느낌을 갖고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 첫 대회 목표는?

▲ 조급하게 가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첫 LPGA 출전할 때 톱 30으로 잡았다. 싱가포르 대회는 톱 15로 잡고 있다. 얼른 경기를 하고 싶다.

- 영어 울렁증 언급했는데 영어는 어느 정도 향상됐나? 코치, 캐디와 의사소통은?

▲ 영어의 '영'자만 들어도 스트레스다. 언어적인 능력이 떨어지나 싶기도 하다.(웃음) 그만큼 영어를 새롭게 배우기가 어렵더라. 엄마가 천천히 하자고 말씀해 주셔서 마음이 편하다.

- 후원 규모 언급해줄 수 있나?

▲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이사) 비밀 유지 조항이 있다. 구체적인 금액은 말씀드릴 수 없다. K 모 프로보다는 금액이 좀 더 높다. 동기부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계약금 보너스 다 합쳐서 역대 최고에 거의 근접하게 갔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박성현 선수가 국내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한다. 그에 따른 대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 엄청난 대우를 받았는데 현재 심정은?

▲ 솔직히 말해서 부담 반, 설렘 반이다. 훈련하면서도 정말 많은 팬 분들, 기자분들 많은 분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첫 경기를 기다려 주신 걸로 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고 이렇게 많은 기대를 받고 첫 경기를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부담감이 큰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뵐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

- 인기 비결은? LPGA 롤모델은?

▲ 인기 비결은 잘 모르겠다. 제일 어려운 질문이다. 시원시원한 플레이 스타일이 아닐까 싶다.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다. 롤모델이라기보다는 세계 1위 리디아 고 선수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 LPGA 첫 대회 이후 향후 일정?

▲ 싱가포르 대회 이후로 롯데 챔피언십까지 쭉 나갈 예정이다. 그 이후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다.

- 세계 랭킹 1위는 언제쯤? 장기적인 계획이 있나?

▲ 제가 작년에 올림픽을 보면서 올림픽 끔이 더 커졌던 것 같다. 4년 남았는데 4년 안에 세계 랭킹 1위 꿈을 이뤄보고 싶다. 열심히 해보겠다.

- 혼다 LPGA 타일랜드 출전 불발 얘기 들었을 때 심정은?

▲ 훈련 들어갈 때 태국 대회 코스 맞춰서 훈련에 임했는데 대회가 불발이 되면서 마음이 붕 뜬 건 사실이었다. 한국에 들어온 시기가 좀 늦춰졌는데, 오히려 더 잘 된 것 같다. 그때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훈련 시간이 더 생겨서 좋았다. 앞으로 봤을 떄 득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 구체적인 목표 생겼나?

▲ 제 목표는 아직도 똑같다. 제 부족한 면을 경기 때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다음 대회에 또 보완하고 싶고 그래서 대회에 빨리 나가고 싶다.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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