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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은퇴번복 김창현, “뛰고싶은 갈증 컸다”
2017-01-14 20:25:48

[뉴스엔 김재민 기자]

"떠나 있던 시간동안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

로드 FC는 1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터 암바' 김창현(33 팀매드)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창현은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6'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창현이 은퇴를 선언하고 꼭 2년 만이다.

2015년 2월 1일 김창현은 ROAD FC 021에서 일본의 강자 사사키 신지와 대결했다. 경기 도중 양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을 정도로 3라운드 내내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된 후 김창현은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그렇게 케이지를 떠났다.

김창현은 "일단 한 번 더 지면 은퇴한다고 했기 때문에 스스로 했던 말을 지키기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는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 겁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은퇴 선언 이후 김창현은 파이터가 아닌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위해 체육관에는 발길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갑자기 결정한 은퇴였기에 선수로서 이루지 못한 꿈이 김창현의 발목을 잡았다.

10년이 넘도록 프로선수의 삶을 살다 완전히 새로운 삶은 살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방황하던 김창현은 우연한 기회로 다시 글러브를 끼게 됐고 잠시나마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던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김창현은 복귀하기로 결심했다. 김창현은 "다시는 저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경기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컸습니다. 로드 FC가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한 몫 했죠. 솔직히 말하자면 100만불 토너먼트가 결정적이었습니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김창현이 은퇴를 고려했던 것은 금전적인 이유도 없지 않았다. 파이트머니만으로 생활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김창현이 복귀를 결심하던 찰나에 로드 FC 라이트급 토너먼트가 공식 발표됐다. MMA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100만불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는 토너먼트다.

김창현은 "강한 선수들이 많을수록 대회의 퀄리티가 높아지죠. 그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이번 상대도 현 챔피언이라고 하던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창현이 토너먼트에 참가해 처음으로 맞붙게 된 상대는 일본 단체 판크라스 페더급 현 챔피언 앤디 메인(28)이다. 앤디 메인은 15전을 치르며 패배는 단 두 번뿐으로 승률도 높다. 현 챔피언과의 경기는 처음인 김창현에게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김창현은 "그동안 감을 잃어서 그게 조금 걱정입니다. 빨리 감을 되찾고 어렵게 복귀한 만큼 우승을 목표라고 생각하고 데뷔전 치르는 마음으로 훈련에만 집중하겠습니다"고 의지를 다졌다.(사진=로드 FC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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