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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 ‘예측 불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파헤치기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7-01-13 11:53:31

[뉴스엔 김재민 기자]

아프리카 축구의 축제가 열린다.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1월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가봉에서 열린다. 본선에 합류한 16개국이 아프리카 정상을 향한 3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 대륙의 축구 국가대항전이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월드컵, 유로 대회, 아시안컵과 달리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 축구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 열리는 탓에 유럽 축구팀들을 울상 짓게 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대륙 대항전이지만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선수 대다수가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만큼 경기 수준도 상당히 높다. 특히 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AS 로마) 등 빅리그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유망주들을 지켜볼 기회이기도 하다. 아탈란타에서 맹활약 중인 '제2의 야야 투레' 프랑크 케시(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케이타 발데 디아오(SS라치오, 세네갈), 본래 첼시 소속인 베르트랑 트라오레(아약스, 부르키나파소)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조별예선 편성만 봐도 만만치 않은 대진이 쏟아진다. 특히 B조에는 FIFA 랭킹 40위 내에 포함된 세네갈(33위), 튀니지(36위), 알제리(39위)가 한 조에 묶여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A조에 속한 개최국 가봉은 FIFA 랭킹 108위로 이번 대회 본선 진출국 중 가장 순위가 낮지만 슈퍼스타 아우바메양의 이름값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다.

네이션스컵은 우승팀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고만고만한 팀들이 많아 유난히 이변이 많은 대회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7회 우승 이집트다. 이집트는 1990년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네이션스컵에서는 유독 강했다. 이집트는 2006년부터 대회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축구 변방이었던 잠비아가 우승을 차지했고 1년 만에 열린 2013년 대회에서는 나이지리아, 지난 대회는 코트디부아르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아프리카 챔피언 자격으로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서게 된다. 가봉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우승의 영광을 누릴 팀은 어디일지 주목된다.(자료사진=2013년 우승팀 나이지리아 우승 세리머니)

※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편성(괄호 안은 FIFA 랭킹)

A조: 가봉(108), 기니 비사우(68), 카메룬(62), 부르키나파소(53)
B조: 세네갈(33), 알제리(39), 튀니지(36), 짐바브웨(103)
C조: 모로코(57), 코트티부아르(34), 콩고민주공화국(49), 토고(90)
D조: 우간다(73), 말리(64), 가나(54), 이집트(35)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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