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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푸른바다의전설’ 최정우 죽음, 고구마 전개 반전 있나?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7-01-13 06:24:51

이민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친 최정우가 죽음을 맞는 고구마 전개가 펼쳐지며 답답한 극을 뒤집어줄 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1월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7회(극본 박지은/연출 진혁)에서 강서희(황신혜 분)는 기억을 잃은 살인마 마대영(성동일 분)을 조종하고, 남편 허일중(최정우 분)을 살해했다.
마대영은 심청(전지현 분)에 의해 기억을 잃었지만 도중에 도망치며 어릴 적 기억을 남겼고, 강서희가 자신을 천사보육원 강지현이라고 소개하자 기억했다. 강서희는 “마대영은 복수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그 복수대상을 알려주겠다고 말해 기억을 잃은 마대영 조차 조종하며 악역 끝판왕에 등극했다.

그런 강서희의 타깃은 세 번째 남편 허일중. 강서희는 허준재(이민호 분)가 잠입해 훔쳐간 탓에 허일중의 수면제 알약 수가 줄어든 사실을 눈치 채고 분노했고, 이어 허준재와 만난 허일중이 자신이 준 약을 먹지 않고 버리는 모습을 소리 없이 지켜봤다. 허준재는 도청을 통해 강서희가 알약이 사라진 사실을 눈치 챈 것을 알고 서둘러 디데이를 잡았다.

하지만 강서희가 한 발 더 빨랐다. 강서희는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마대영을 집안에 들여 지하방에서 지내게 했고, 허일중이 그 대화를 훔쳐듣는 것까지 눈치 챘다. 허일중은 몰래 그 대화를 엿듣다가 소파 뒤에 숨었지만 유리창에 비친 모습 때문에 숨어있는 것을 들켰다. 각막을 다쳐 시력을 잃은 허일중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

그 상태에서도 허일중은 나름 휴대폰을 숨겨두고 알약을 또 버리며 선전했지만 강서희는 허일중이 마시는 물에도 약을 탔다. 그 물을 마시고 허일중은 쓰러졌고, 겨우 아들 허준재에게 전화를 걸어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허일중은 전날 함께 나가자는 허준재의 말은 무시한 것을 사과하며 모유란(나영희 분) 허준재 모자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그 시각 허치현(이지훈 분)은 모친 강서희가 사람이 많은 데서 술을 마시자며 데이트를 청하자 계부 허일중의 위기를 눈치 채고 귀가했지만 뒤이어 허준재가 음성메시지를 듣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허일중이 시신으로 들것에 실려 나오는 중이었다. 허준재는 부친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오열하며 괴로워했다.

허준재가 계모 강서희의 음모를 모두 알고도 부친 허일중을 지키지 못하며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펼쳐졌다. 뒤늦게 전해진 허일중의 후회와 오랫동안 소홀했던 부자지간 끝까지 이뤄지지 못한 화해는 아쉬움을 더했다. 그 아쉬움이 큰 만큼 아직 그려지지 않은 허치현의 행보에도 궁금증이 실렸다.

허일중 친아들 허준재를 질투하고 시기해온 허치현이기에 허일중의 마지막 전화통화를 듣고 죽어가는 허일중을 그대로 방치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살인마 마대영이 아닌 허일중을 아버지로 인정하고 따르는 허치현인 만큼 허일중을 살리는 반전을 선사할 수도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허일중 평생 반성하며 살아야지, 죽이긴 왜 죽이냐” “오늘 방송 보다가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 “허일중이 이대로 죽는다면 너무 하다” “허치현이 허일중을 살리려고 죽은척 하라고 시킨 반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답답한 고구마 전개에 반전을 기대했다. (사진=SBS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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