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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썰전’ 대권잠룡 안희정-박원순-유승민 가능성은?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7-01-13 06:33:13


[뉴스엔 이민지 기자]

2017년 대권잠룡 분석 그자가 알고 싶다.

1월 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지지율은 낮지만 대권 주자로 불리는 인물들의 행보를 분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최근 도지사 신분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도전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중이다. 특히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 정치에서 은퇴하라고 지적을 했다.
전원책은 "본인이 물러나라 할 처지는 아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기 전에 그분이 '나는 폐족'이라고 했다"며 "요사이 안희정 지사를 하는거 보니 차기가 아니라 차차기를 노리는 것 같다. 차차기를 노려서 지명도를 올려놓고 5년 뒤를 노리는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더불어민주당 당규가 6월 중순까지 후보를 선출하도록 돼있다. 지금쯤이 룰 논의가 이뤄질 시기이긴 하다. 그런데 지금 탄핵 결정이 언제 내려질지 모른다. 기각되면 지금 준비했다가 여름 휴가철에 경선하면 되는데 탄핵이 인용되면 한달안에 후보를 뽑아야 한다. 모두가 발걸음이 빨라지는거다. 그래서 안희정 지사도 마음이 바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충남에서 잘 하고 있었는데 중앙정치무대에서는 '뭐야' 하는거다. 어딘가 한 칼을 휘둘러야 하는데 눈에 띄는게 손학규 대표니까 칼을 휘둔거다. 지지율 낮은 사람이 치려면 센 사람을 쳐야 한다.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도 말했고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도 말했다. 전선을 확대하는거다. 이건 흔히 대통령 선거가 급박하게 돌아갈 때 쓸 수 있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런데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연대 가능성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지지율은 좀처럼 오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원책은 "박원순 시장은 답답하다. 야권 후보를 논의할 때 문재인, 안철수와 함께 늘 빅3에 들어갔는데 어느 순간 내려가더니 빅5, 빅7에 빠져버렸다. 본인은 답답해진다. 이재명은 왜 떴을까 생각하면서 본인도 강한 이야기를 했다. 여러모로 본인도 준비를 해서 정치적인 퍼포먼스를 벌였는데 대중 반응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박원순 시장이 최근 문재인 대표를 확 치고 나왔다. 문재인 대표가 적폐청산, 국가대개조 이야기를 하니까 '당신은 청산 대상이지 주체가 아니다'라고 세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이 그동안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기 장점을 이야기 해왔다. 아이디어가 많고 경험도 풍부하고..근데 그걸로 끝이고 지지율이 안 올라갔다. 그러니까 정규 문법으로 오는거다. 이럴 때는 앞서가는 사람을 쳐야 한다. 이게 일종의 불문율이다. 네거티브 하면 안된다고 얌전하게 하면 주의도 못 끈다. 드디어 박시장도 그 문법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박원순 시장이 대중의 관심을 끄는 방법론에 익숙하지 않는 것 같다. 최근 자치분권형 개헌을 주장했다. 이 아이디어 좋다고 본다. 그런데 본인의 이런 화두가 대중에게 안 먹힌다. 대중이 가장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줘야 한다. 이건 대중이 가려워하는게 아니다. 지방자치장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이지 일반 시민들은 이 부분을 잘 모른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이 분이 아이디어도 많고 포부도 많은데 지금 상황은 국정 농단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있는 상황이다. 국민이 즉각적으로 요구하는 것과 박 시장이 제공할 수 있는게 안 맞는거다"며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인식된 캐릭터가 지금 시국과 안 맞는다. 본인은 답답할텐데 뭐가 꼭 되는 걸 목표로 인생을 사는건 아니니까"고 말했다.

반기문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두 사람은 모두 "연대해봐야 소용없다. 캐릭터가 워낙 다르다", "생각의 방향 분 아니라 어젠다를 대하는 이해의 차이도 크다. 연대하면 둘다 마이너스다"고 입을 모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역시 대선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동시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비판에 합세했다.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최순실 사태에 묻혔다며 이걸 따지고 넘어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시민은 "그거 따지는건 좋다. 국가 안위를 논하는건 좋은데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이걸 문제 삼는것도 선을 넘었다고 해서 문제 삼겠다는거다. 솔직히 유승민 의원이 일관성 있게 하려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세장에서 읽어버린 김무성씨랑 손부터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원책은 "유승민 의원이 최근 들어와서 가장 시각을 바꾸고 있는 정치인 중 한 사람이다. 대선에서 가장 큰 어젠다가 안보와 경제다. 지금까지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을 내고 원내대표 인선을 했을 때 보수쪽 원로들은 '어떻게 당신이 보수정당이 됐냐'고 했다. 요새 유달리 안보를 강조한다. 제1주자인 문재인 대표와 각을 세우는 효과가 있을거다. 본인이 따뜻한 보수라는 소리를 해서 의심을 받아도 안보 의지를 보여주면 보수의 신망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인거다. 보수 주자들 중에는 방향을 잘 잡은거다"고 평가했다.

유시민은 그러나 "장사에는 도움 안 될 것 같다.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후보 지지도 뿐 아니라 성향을 묻는게 있다. 보수라고 답하는 숫자가 줄어들고 있고 남북관계도 지금처럼 가는 것과 화해협력으로의 전환을 물어보면 화해협력이 우세해졌다. 소신을 지키기 위해 이야기 하는 건 좋은데 비즈니스로 봐서 이문은 안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전 UN 총장의 귀국과 대선 행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반기문 전 총장은 12일 입국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선판도는 어떻게 변할까.

전원책은 "이번에 들어오면서 현충원, 팽목항, 5.18묘지, 봉하마을에 간다. 이것에 순수한가 보면 아니다. 정치적 행보다. 도착하자마자 곧장 한다. 사람들 눈에 대권욕심에 눈이 먼 것으로 보이면 어려워진다. 본인의 생각과 화두를 먼저 던져야 하는데 그런 이벤트성 행보부터 벌이는게 답답하다



"고 지적했다. (사진=JTBC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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