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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치]“컴백활동에 집중하고파” B1A4, 유감스런 2차피해 언제 끝나나
2016-12-02 17:08:42

 
[뉴스엔 황혜진 기자]

"컴백 활동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룹 B1A4(진영, 바로, 산들, 공찬, 신우)가 불미스러운 이슈에 원치 않게 소환되고 있다.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개그우먼 이세영의 피해자로 거론되며 일주일 가까이 연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메인 기사를 장식하고 있는 것.

사건의 발단은 11월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이하 SNL8) 출연이었다. B1A4는 컴백을 앞두고 'SNL8' 측의 섭외를 받고 이날 방송의 호스트로 등장했다. 훈훈한 외모와 유쾌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 모습으로 사랑받아온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대로 몸을 사리지 않은 채 망가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B1A4의 활약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2.5%, 최고 3.3%를 기록했는데, 제작진은 방송 다음 날인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시청률이 그룹 트와이스 편에 이어 시즌8에서 2번째로 높은 성적이라며 홍보했다.

그러나 자화자찬이 무색해지는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이 공식 SNS에 게재한 캐스팅 비하인드 영상 속 이세영 등 'SNL8' 여성 크루들의 부적절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것. 이들은 생방송이 시작되기 전 긴장을 풀어주겠다며 나란히 선 채 인사를 주고받는 현장에서 손으로 B1A4 멤버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을 벌였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저마다 도가 지나친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항의했다. 이후 B1A4뿐 아니라 이전 호스트로 활약한 인피니트, 블락비도 같은 상황을 겪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며 논란은 심화됐다. 크루뿐 아니라 이 같은 논란 가능성을 미리 인지하지 못 한 채 접근이 용이한 공식 SNS에 매번 영상을 올리고 홍보에 여념이 없었던 제작진도 비판의 화살을 면치 못 했다.

이후 제작진과 이세영이 공식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담은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논란을 잠재우나 싶었지만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아이돌 그룹,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이들을 향한 관심은 쉽게 식지 않은 모양새.

이 가운데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이세영, 'SNL8'과 함께 거론되며 활동 중 2차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B1A4의 모습이 안타깝다는 것이 중론. 그도 그럴 것이 B1A4는 11월 28일 0시 3번째 정규 음반 '굿 타이밍(Good Timing)'을 발매, 이날 오후 개최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12월 2일 현재까지 5일째 신곡 활동에 매진 중이다.

그러나 취재진을 상대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새 음반에 대해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이세영 관련 질문을 받고 답변하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29일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30일 MBC뮤직 '쇼 챔피언', 12월 1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각종 음악 방송과 라디오에 출연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1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해당 사건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2일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성추행 사건의 경우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 적용이 부가능해 피해자의 처벌 의사는 중요하지 않지만 의혹이 불거진 만큼 추행 여부에 대한 경찰 조사는 필수다. '이세영 B1A4', 'B1A4 이세영 영상', 'SNL 성희롱'이라는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는 씁쓸하기만 하다.

B1A4에 대한 경찰 조사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멤버들과 소속사 측의 입장은 한결같다. 소속사 측은 11월 28일, 12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공식입장을 발표했는데 생각지 못한 이슈에 대해 유감스럽지만 충분한 사과를 받았고,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 만큼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멤버들도 본의 아니게 팬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며 좋은 음악과 무대로 소통하겠다는 마음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미 리더 진영의 자작곡 '거짓말이야'가 공개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었을 뿐 아니라 멤버들이 온전히 직접 만든 총 13트랙의 자작곡 모두 상위권에 머무르며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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