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장제원 의원이 표창원 의원과의 설전에 대해 사과했다.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12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표창원의원이 제게 공식사과를 했습니다. 저 또한 격앙된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안행위에서의 모습과 SNS상에서의 공방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평소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방송 등에서 자주 만나 토론하고 얘기해 온 동료 표창원 의원의 사과에 대해 저 또한 감정적으로 대응한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 밝힙니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의원은 그러나 "표창원의원이 가진 이 정국에 대한 분노와 정국수습의지에 대해서는 존중합니다만 SNS에 올린 명단은 삭제할 것을 진심으로 충고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의원님들이 한 분 한 분 자신의 철학과 소신에 따라 표결하고 그 표결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면 됩니다. 누가 눈치를 봤는지, 누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하실 겁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표의원과 똑같은 권리를 가진 다른 의원님들을 자신의 잣대로 평가하고 재단하고 재판하는 형식 말고 표의원이 가진 놀라운 언변, 탄탄한 논리와 정의감으로 틴핵 참여, 탄핵찬성에 대한 여론형성과 설득작업을 표결에 들어가는 마지막 1초까지 하는 형식이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할 겁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찬성이든 반대든, 보류든 다른 대안이든 본인 소신에 따라 입장 밝히시고 국민께 공개해 알 권리 충복시켜드리는 것이 정치의 도리입니다"고 탄핵 반대의원 명단 공개 이유를 밝혔다. (사진=표창원 페이스북 영상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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