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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분노한 우즈, ‘티샷 난조’가 망친 복귀전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6-12-02 06:17:31

[뉴스엔 김재민 기자]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에서 마음대로 뻗지 않는 티샷에 분노했다.

타이거 우즈는 2016년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 알바니 리조트 코스(파72/7,302야드)에서 열린 '2016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약 40억9,675만 원) 1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허리 수술로 공백기를 가졌던 우즈가 약 16개월 만에 소화하는 공식전이다.
경기 초반만 해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던 우즈는 9번 홀부터 티샷이 흔들려 무너지고 말았다. 8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냈던 우즈는 이후 10개 홀에서 버디 1개 잡아내는 동안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2개를 범했다.

9번 홀(파5) 우즈의 티샷이 러프 왼편 모래 언덕으로 흘러버렸고 우즈는 두 번째 샷에서 레이업을 해야 했다. 3번째 샷으로도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우즈는 숏게임 난조까지 보여 9번 홀을 보기로 마쳤다.

11번 홀(파5) 티샷도 좋지 못했다. 이번에도 타구가 왼쪽으로 쏠려 볼이 웨이스트 에어리어에 빠져버렸다. 두 번째 샷마저 반대쪽 덤불로 빠져 우즈는 벌타를 받고 볼을 드롭해야 했다. 우즈는 11번 홀도 보기로 마무리했다.

13번 홀(파4), 14번 홀(파4)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웨이스트 에어리어로 들어갔다. 우즈는 정확한 퍼트 덕분에 타수를 겨우 지켜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다. 볼이 물에 빠지는 모습을 지켜본 우즈는 결국 화를 참치 못하고 클럽으로 땅을 내리쳤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교체했다. 우즈의 후원사인 나이키 골프가 골프 용품 생산을 중단하면서 우즈는 14년 만에 나이키골프 외의 제품을 사용하게 됐다. 새로운 클럽을 시험하기 위해 바하마에 일찍 도착해 적응 훈련에 나섰던 우즈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사진=타이거 우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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