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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도 두 번째, ‘감독 자르기 달인’ 팔레르모 잠파리니 구단주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6-12-02 05:59:01


[뉴스엔 김재민 기자]

잠파리니 구단주의 괴짜 같은 행보는 이번 시즌도 이어진다.

팔레르모가 새 감독을 선임했다. 팔레르모는 1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로베르도 데 제르비 감독을 경질하고 에우제니오 코리니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감독 교체다. 팔레르모는 지난 9월 6일 시즌 개막 2라운드 만에 다비데 발라르디니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으로 선임된 데 제르비 감독도 3달을 채우지 못하고 짐을 싸고 말았다.
놀랄 일은 아니다. 마우리지오 잠파리니 구단주는 '감독 자르기 달인'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잠파리니 구단주는 2015-2016시즌에는 무려 8차례나 사령탑을 갈아치웠다. 개막 당시 팀을 이끌던 쥐세페 이아키니 감독은 리그 12경기에서 4승 2무 6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음에도 2015년 11월 경질 통보를 받았다.

후임으로 앉은 감독은 앞서 소개된 발라르디니였다. 발라르디니는 리그 7경기에서 2승 1무 4패를 기록하고 2016년 1월 경질됐다. 파비오 비비아니 감독 대행에 이어 팔레르모의 선택을 받은 기예르모 스켈로토 감독은 UEFA 코치 라이센스를 받지 못해 팀을 지휘할 수 없었다. 이어 선임된 지오반니 테데스코 감독은 보름 만에 경질됐다.

이어 지오바니 보시 감독이 눈 깜짝할 새 잘린 후 팔레르모는 이미 한 번 경질했던 이아키니 감독을 다시 선임했고 한 달 만에 이아키니 감독도 팀을 떠났다. 이아키니의 후임으로 들어온 왈테르 노벨리노 감독이 겨우 한 달을 채우고 경질됐고 팔레르모는 이미 1월에 한 번 경질했던 발라르디니 감독을 또 불러들였다.

비슷한 사례는 2012-2013시즌에도 있었다. 쥐세페 산니노 감독을 시즌 개막 한 달만에 경질한 잠파리니 구단주는 지암 피에로 가스페리니를 후임으로 데려왔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2월 경질됐고 후임 알베르토 말레사니 감독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3주 만에 경질됐다. 잠파리니 구단주는 또 가스페리니 감독을 데려왔고 팀이 1무 1패에 그치자 보름 후에는 가스페리 감독을 자르고 산니노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기행을 보여줬다.

잠파리니 구단주가 클럽에 애정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지나친 애정이 화가 되고 있다. 구단을 쥐고 흔드는 태도 때문에 팔레르모는 안정될 틈이 없다. 감독 교체가 잦았던 2012-2013시즌 팔레르모는 리그 18위로 세리에 B 강등을 맛봤고 지난 시즌도 리그 16위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팔레르모는 리그 14경기 1승 3무 10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자료사진=마우리지오



잠파리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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