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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손짓하는 문화예술 송년회 10가지
2016-12-01 06:01:01

 
주말마다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사거리에 위치한 문화의 전당.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12월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이 국악, 클래식, 한국무용,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송년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 크리스마스 마켓(12월7~8일 정오~오후 8시30분·대극장 로비)
야외 예술시장 소소가 겨울을 맞아 실내로 들어왔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130팀에 이르는 젊은 작가들의 회화, 공예품, 독립출판물과 크리스마스 한정 카드, 디자인 소품, 디저트, 베이커리 등을 판매한다. 또 인디 포크싱어 수상한 커튼, 강아솔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성현, 임보라 트리오, 트리오 클로져, 임인건☓이원술 등 재주 연주자들의 무대도 꾸며진다. 가족, 연인, 친구 그리고 나 홀로 편안하면서도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무료.

▲ 크리스마스 마켓
▲ 더 토핑
▲ 서울의 달
▲ 알렉산더의 향연
▲ 우리 악기의 재발견-어나더 드림
▲ 금시조
▲ 로맨틱 콘서트
▲ 제야음악회
▲ 전시 ‘훈데르트바서 한국 특별전’
2. ‘더 토핑’(12월 8~9일 오후 7시30분·세종M씨어터)
이번 공연은 스트리트 댄스, 발레, 애니메이션, 연극, 국악 등 타 장르와의 결합을 선보인 이후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다. 서울시무용단원인 3명의 안무가가 배우, 영화, 염색과 한국무용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총 3개의 옴니버스 창작물(지나가는 여인에게, 올드보이, 비욘드 레테)을 선보인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영화 ‘춘몽’의 배우 한예리가 서울시무용단 히로인 박수정과 함께 여자의 일생을 표현한 '지나가는 여인에게'에 출연한다.

3. 뮤지컬 ‘서울의 달’(12월 10~25일 대극장)
창작뮤지컬 ‘서울의 달’은 한석규 최민식 채시라 주연의 동명 드라마를 이다윗 작가의 손길을 거쳐 무대화됐다. 서울 달동네에서 신분상승과 사랑을 꿈꾸던 서민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제비 홍식은 배우 이필모, 순박한 청년 춘섭은 서울시뮤지컬단 연기파 배우 박성훈이 각각 맡는다. 노우성 연출,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음악감독, 김경엽 안무.

4. 오라토리오 ‘알렉산더의 향연’(12월 15~16일 오후 7시30분·세종M씨어터)
연말이면 더욱 사랑받는 작곡가 헨델의 오라토리오 명작 ‘알렉산더의 향연’에는 서울시합창단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참여한다. 알렉산더 대왕의 승전을 축하하는 연회에서 음악가 디모테우스가 음악을 연주하며 사람들의 감정을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아 ‘음악의 힘’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부제에 걸맞는 음악적 기교가 인상적이다. 서울시합창단만의 깊이있고 농밀한 하모니의 독창과 합창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5. 창작곡 ‘우리 악기의 재발견-어나 더 드림’(12월 20일 오후 7시30분·세종M씨어터)
시대를 대변하는 국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생황, 철현금 등 약간은 생소한 악기를 주제로 하는 창작곡을 선보인다. 독보적인 철현금 연주자이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을 이끌고 있는 유경화 단장의 연주도 들을 수 있다.

6.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왕자와 크리스마스’(12월 23~24일 오후 7시30분·세종M씨어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2010년 처음 공연된 후 올해 7번째 공연을 맞이하기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은 수작이다. 구한말 조선의 마지막 왕자 눈으로 그린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노래하고 ‘어바웃클래식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7. 음악극 ‘금시조’(12월 27일 오후 7시30분·대극장)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의 본질에 대한 예술가들의 고민을 다룬 이문열의 단편소설을 국악으로 풀어낸 음악극 ‘금시조’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열린다. 바리톤 장철과 소리꾼 안이호가 각각 석담과 고죽 역으로 출연해 서로 다른 소리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8.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로맨틱 콘서트’(12월 28일 오후 7시30분·대극장)
낭만적인 멜로디의 레퍼토리와 올해 활약이 두드러진 연주자들로 무장한 클래식 콘서트도 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로맨틱 콘서트’는 드뷔시, 차이콥스키, 푸치니, 말러 등 귀에 익숙하고도 로맨틱한 멜로디의 곡을 아름다운 영상과 편안한 해설(교수 정경영)을 곁들여 선사한다. 소프라노 구은경, 테너 김정규, 첼리스트 홍서현이 협연한다.

9. ‘제야음악회’(12월 31일 오후 5시와 10시30분·대극장)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에는 ‘2016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의 든든한 기둥 TIMF 앙상블의 연주에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고, 뮤지컬 배우 겸 팝페라 테너 카이가 진행을 맡는다. 유럽 고음악계 디바인 소프라노 임선혜, 피아니스트 김태형,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2위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노부스콰르텟의 첼리스트 문웅휘,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출연한다.

10. 전시 ‘훈데르트바서 한국 특별전’(12월 15일~내년 3월12일 세종미술관)
2000년 타계한 훈데르트바서는 독특한 예술세계로 인간과 자연 사이의 다리가 되고자 했던 오스트리아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다. 구스타브 클림트, 에곤 쉴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토탈아트의 완성자이기도 하다. 반유대인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겪고 평생을 평화주의자, 자연주의자로 살며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하고자 했던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함축한 ‘그린시티’ 주제의 회화, 태피스트리, 건축물 모형 등 130여 점을 전시한다.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뉴스엔 객원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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