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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질투의 화신’ 고성희 이유있는 특별출연 복선되나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6-10-20 06:20:11


고성희가 조정석 고경표에게 양다리를 걸친 옛사랑으로 특별출연 공효진의 선택에 기대감을 더하며 이 기묘한 삼각관계에 설득력을 더했다.

고성희는 10월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7회(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에서 홍수영 역할로 특별출연, 이화신(조정석 분) 고정원(고경표 분)의 반복된 ‘잘못된 만남’을 공개했다.
표나리(공효진 분)는 고정원과 사귀던 중 고정원의 친구이자 자신이 3년 동안 짝사랑했던 이화신이 다시 좋아지자 두 사람 모두에게 이별을 고했지만 이화신과 고정원은 표나리를 포기하지 못하고 “차라리 양다리를 걸쳐라”고 설득했다. 표나리는 황당해 했지만 이어 두 사람에게 동거를 제안하며 한 술 더 떴다.

그런 표나리의 진짜 의도는 두 사람 모두와의 관계를 빨리 끝내려는 것. 이화신은 표나리의 속내를 파악하고 동거를 거부했지만 고정원은 동의하다 못해 제 집까지 장소 제공하며 동거를 앞당겼다. 그렇게 표나리와 두 남자가 동거를 시작한 가운데 이화신 고정원에게 옛사랑 홍수영의 청첩장이 도착했다.

15년 전 이화신과 고정원은 미팅에서 홍수영을 만났고, 홍수영은 고정원의 모자를 고르며 고정원과 커플이 됐지만 놀이기구를 타며 두 손으로 각각 고정원 이화신의 손을 잡고 양다리를 시작했다. 홍수영은 이화신과 야릇한 포즈로 놀이기구를 타는가 하면 눈이 오던 날 이화신을 찾아가 “네 모자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또 이화신이 “나 모의고사 3개 틀렸다. 서울대 갈 거다”고 말하자 홍수영은 “나는 서울대생이랑 키스하는 게 로망이다. 나는 네가 더 좋다. 첫눈 오는 날 첫키스 하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해서 여기 왔다”고 이화신을 유혹했다. 이화신은 “눈은 어제도 왔는데...”라며 어리바리한 태도를 보이다가 홍수영과 키스했다.

그 추억을 곱씹던 이화신은 고정원에게 “나 표나리 데려갈 거다. 1년 양다리 걸쳤으니 누가 더 좋았는지 물어볼 거다. 나라고 말할 거다. 양다리 선배가 말하는 건 표나리의 선택에 도움이 될 거다”고 말했고, 표나리와 함께 홍수영의 결혼식에 갔다. 하지만 홍수영의 대답은 이화신의 기대와 달랐다.

홍수영은 고정원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효자다”고 짧게 말한 반면 이화신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이기적이다. 사랑을 줄줄 모르고 받을 줄만 아는 남자다. 여자보다 더 질투도 많고 잘 삐친다. 할 줄 아는 건 공부밖에 없으면서 아는 척은 얼마나 하는지. 결벽증도 심하고 입도 짧다. 이런 남자랑 평생 밥해먹고 살 생각하니까 어떻게 사냐”고 이유를 열거했다.

이화신은 기대와 다른 반응에 당황했지만 정작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아까 수영씨가 한 말을 들어보니 수영씨가 더 좋아한 사람이 기자님 같다. 수영씨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고, 기억하고 있고, 아직도 미련이 남았다. 군대 간다고 자기 차버린 남자에게 거짓말한 거다”며 홍수영의 속내를 추측했다.

15년 전 양다리녀 홍수영의 존재는 이화신 고정원의 비슷한 이상형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동시에 그런 일을 겪고도 15년이나 유지돼 온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증명했다. 15년 전 1년 동안이나 한 여자를 만나온 두 친구가 15년 후 한 여자를 좋아하며 저지른 “차라리 양다리를 걸치고 선택해라”는 황당한 발언도 나름의 설득력을 얻었다.

이화신을 먼저 좋아했지만 모자를 고르며 고정원과 커플이 된 뒤 이화신과 양다리를 걸친 홍수영의 15년 전 상황 역시 표나리의 상황과 흡사했다. 15년 전 효자 고정원은 여전히 효자였고, 이화신은 여전히 질투의 화신이었다. 군대를 이유로 이화신에게 차인 홍수영의 미련이 표나리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했다.

또 표나리가 어떤 선택을 내리든지 이화신과 고정원의 우정이 변치 않으리라는 복선이 깔리며 이들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좀 더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양다리녀로 매력 폭발한 고성희의 이유 있는 특별출연이었다



. (사진=SBS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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