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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용 저효율’ DET, 변화선언 “젊고 효율적으로”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6-10-19 14:44:16

[뉴스엔 안형준 기자]

디트로이트가 변화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월 1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구단은 이날 시즌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한 해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디트로이트 알 아빌라 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 시대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아빌라 단장은 "우리는 더 젊어질 것이고 더 효율적으로 변할 것이다. 구단은 구단의 의미를 넘어서는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빌라 단장은 "우리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고 플레이오프에 다시 진출할 것이다. 동시에 구단은 과도한 페이롤에서 벗어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MLB.com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구단은 올시즌 2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사치세도 냈다(2011년 제외). 장기계약자인 미겔 카브레라(2016년 28M, 2025년까지 최대 272M 남음), 저스틴 벌랜더(2016년 28M, 2020년까지 최대 106M 남음), 아니발 산체스(2016년 16.8M, 2018년까지 최대 32.8M 남음), 빅터 마르티네즈(2016년 18M, 2018년까지 36M 남음)에게 천문학적 연봉을 지급했고 저스틴 업튼, 조던 짐머맨과 새롭게 FA 계약을 체결했다. 은퇴한 프린스 필더에게 2020년까지 매년 600만 달러씩의 연봉을 보조해줘야 한다.

디트로이트는 다음시즌에도 사치세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올시즌 활약한 카메론 메이빈(9M)과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6M)의 옵션 실행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6명의 선수(앤드류 로마인, 호세 이글레시아스, 저스틴 윌슨, 알렉스 윌슨, 브루스 론돈, 닉 카스테야노스)가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연봉 총액이 당장 감소하기는 쉽지 않다. 산체스를 포함해 J.D. 마르티네즈, 이안 킨슬러, 마이크 펠프리, 마크 로우 등은 이르면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들과의 재계약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빌라 단장은 당장의 사치세 지출을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현재의 성향을 유지한다면 계속 악화될 뿐이다"며 "우리는 이 성향을 유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빌라 단장은 "우리는 모든 것에 열려있다. 단지 선수 뿐 아니라 다른 팀과의 대화 역시 마찬가지다"고 언급했다. 주축선수들과 유망주를 바꾸는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올시즌 천문학적 지출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체질개선을 선언한 디트로이트가 과연 아빌라 단장의 말대로 '젊고 효율적인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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