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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고민’ 컵스 매든 감독, 변화 선택할까
2016-10-19 04:00:01

[뉴스엔 안형준 기자]

매든 감독이 변화를 선택할까.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는 10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6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경기를 갖는다.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진 양팀은 이제 LA로 이동해 3경기를 치른다. MLB.com에 따르면 컵스 조 매든 감독은 라인업 변화를 고민 중이다.
다저스는 3차전 선발로 좌완 리치 힐을 예고했다. 힐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2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투구하며 1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의 위력적이던 모습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7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기록했지만 피안타율이 무려 0.310에 달했다.

MLB.com에 따르면 매든 감독은 "다른 접근법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매든 감독이 언급한 것은 타선의 변화다.

컵스 타선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전 타자들 중 하비에르 바에즈(.391/.417/.609)와 크리스 브라이언트(.333/.385/.625)를 제외한 모두가 타율 2할 미만을 기록 중이다(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556/.600/.556을 기록 중이지만 컵스는 3명의 포수가 거의 동일하게 출전 기회를 나누고 있다). 15타석 이상을 소화한 주전 선수들 중 바에즈와 브라이언트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타율은 벤 조브리스트가 기록 중인 0.182다. 중심타순을 이루고 있는 앤서니 리조와 에디슨 러셀은 6경기 동안 단 1개씩의 단타만을 기록했다.

물론 단기전에서는 타율이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컵스 타선에서 이제까지 타율을 뛰어넘는 한 방을 선보인 타자는 1차전의 영웅 미겔 몬테로(.167/.167/.667, 1HR 4RBI) 정도 뿐이다. 결정적인 활약은 대부분 바에즈와 브라이언트에게서 나왔다.

▲가을바람과 함께 식어버린 컵스의 방망이
컵스 2016 PS 타격성적
덱스터 파울러(6G, 26PA).167/.231/.333, 1HR 1RBI
크리스 브라이언트(6G, 26PA).333/.385/.625, 1HR 4RBI
앤서니 리조(6G, 26PA).043/.154/.043
벤 조브리스트(6G, 23PA).182/.217/.318, 2RBI
에디슨 러셀(6G, 23PA).045/.087/.045
하비에르 바에즈(6G, 24PA).391/.417/.609, 1HR 3RBI
제이슨 헤이워드(6G, 19PA).111/.158/.278
윌슨 콘트레라스(6G, 10PA).556/.600/.556, 2RBI
데이빗 로스(4G, 10PA).111/.100/.444, 1HR 2RBI
미겔 몬테로(4G, 6PA).167/.167/.667, 1HR 4RBI
트래비스 우드(4G, 1PA)1.000/1.000/4.000, 1HR 1RBI
제이크 아리에타(1G, 3PA).333/.333/1.333, 1HR 3RBI

MLB.com에 따르면 조브리스트는 "매든 감독은 시즌 내내 라인업을 바꿔왔다. 그가 포스트시즌에서 라인업을 바꾼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전혀 당황스러운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컵스 선수들에게는 익숙하고 다저스에는 낯선 변화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컵스 벤치에는 우타자 호르헤 솔레어가 남아있다. 좌완 힐을 상대로 좌타자인 헤이워드 대신에 솔레어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커리어 대부분을 아메리칸리그에서 활약한 힐과 컵스의 젊은 타자들은 맞대결의 경험이 없다. 이부분 역시 매든 감독의 라인업 변화 만큼이나 3차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2차전에서 승리한 다저스는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를 잡아내야 시리즈 승산이 생긴다. 3차전을 내줄 경우 루키 훌리오 유리아스가 등판하는 4차전에서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컵스 역시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등판하는 3차전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의 승부에서 과연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시카고 컵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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