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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족’부터 ‘밀정’까지 김지운감독의 일관된 메시지와 독자적 세계관[씨네리뷰]
2016-09-22 19:00:30

 

‘시네마 비주얼 아티스트’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가을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지난 9월7일 개봉 이후 600만 관객을 돌파,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언제나 압도적인 비주얼을 과시하는 탓인지, 김지운 감독에겐 "작가 의식이 옅다"는 편견이 따라다니곤 한다. 하지만 1998년 데뷔작 ‘조용한 가족’부터 그는 늘 일관된 메시지와 독자적 세계관을 그려왔다. 김지운의 영화 세계를 관통하는 법칙을 들여다 봤다.

▲ 김지운 감독
▲ ‘달콤한 인생’ 스틸컷
▲ ‘장화, 홍련’ 스틸컷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틸컷
▲ ‘밀정’ 스틸컷
1. 안온한 세계의 붕괴
‘조용한 가족’부터 ‘밀정’까지 김지운 감독이 그려낸 세계는 언제나 어둡고 칙칙하다. 서사를 끌고 가는 중심인물은 자의든 타의든 스스로 안온하다고 여겼던 세계의 붕괴를 경험한다.

이 모습은 자본이 우선되는 세상에서 패배한 가족의 삶(조용한 가족), 루저 은행원(반칙왕), 계모의 핍박으로 불안에 떠는 자매(장화, 홍련), 잊고 살았던 사랑을 발견한 조직의 중간보스(달콤한 인생),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의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국정원 요원(악마를 보았다), 신념보단 생존이 우선이었던 조선인 일본 경찰(밀정) 등을 통해 표현된다.

평온한 공간은 예기치 못하게 무너지고, 어둠에 물든다.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상황에 누군가는 “나한테 왜 그랬어요?”(‘달콤한 인생’ 중)라며 묻지만 절대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익숙함은 이유 없이 상실되고 인물들은 덩그러니 남겨진다.

2. 표류하는 인물들
‘김지운 월드’의 주인공들은 무너진 세계 가운데 갑작스런 변화에 우왕좌왕하며 최후의 수단으로 폭력을 선택한다.

때론 의문스럽고 통쾌하게 보이지만 도대체 그들이 무엇을 위해 사각 링에 오르고 왜 주먹을 쥘 수밖에 없었는지 명확한 이유는 드러나지 않는다. 숱하게 표현되는 복수, 돈, 애국심 등은 표면적 이유일 뿐이다. 언제나 저 멀리 보이는 허탈한 이상을 직시하지만 손에 꼭 쥐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달콤한 인생’ 엔딩 속 허공을 향해 셰도 복싱을 하는 수현(이병헌)의 부질없는 주먹질처럼 명확한 대상도 없는 힘 빼기를 계속하는 인물들은 ‘장화, 홍련’의 수미(임수정)마냥 질퍽한 진실과 마주한다거나 ‘악마를 보았다’의 선우(이병헌)처럼 허탈함에 부딪힌다. ‘놈놈놈’ 속 태구(송강호)와 같이 쓸모없는 검은 물(?)만 손에 쥘 뿐이다.

3. 닿을 듯 닿지 않는 ‘이상’
김지운 감독의 세계에서 이상을 꿈꾸는 인물들은 항상 과정 가운데의 통쾌와 직면한 결말의 허무를 경험한다. 과정이 통쾌할 수 있었던 건 불가능해 보이는 목적의 성취 가능성을 조금씩 내보이는 탓이다.

코믹을 표방한 ‘조용한 가족’ ‘반칙왕’의 결말이 왠지 상쾌하지 않은 까닭도, 복수에 성공한 ‘악마를 보았다’의 스토리도, 보물을 발견한 ‘놈놈놈’의 찝찝한 쾌감도, 추격전 끝에 탈주범을 잡아냈지만 영광스런 옛날로 돌아가지 못하는 ‘라스트 스탠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가운데 품었던 궁극적 목적에 가 닿지 못했기 때문에 좌절감을 내포한다.

그의 영화 세계는 어쩌면 ‘편안한 삶’이라는 헛된 꿈을 좇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꼭 닮았다. 냉소적으로 현태를 살피는 김지운의 시각은 언제나 일관되게 부정적이다.

‘밀정’이 품은 또 다른 감각
김 감독의 최근작 ‘밀정’은 위의 3가지 법칙이 관통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독립운동과 일제, 두 가치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던 이정출(송강호)의 변심은 찝찝하기보다 희망적이다. 차디 찬 골방에서 한 줄기 햇빛을 받으며 살포시 미소를 짓는 김우진(공유)의 모습은 무너진 세계 안에 거주하면서도 저 멀리 보이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결국 ‘독립을 맞이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불가능해 보이던 희망의 실현을 드러내기 때문일까. 확실한 건 이 결말을 통해 김지운 감독의 새로운 영화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긍정 가능성을 내포한 ‘뉴 김지운 월드’가 어떻게 관객에게 감동을 선물할지 팬들의 시선은 앞으로를 향하고 있다.(사진
제공= 그림)

뉴스엔 객원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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