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첫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2회(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에서는 왕소(이준기 분)와 왕욱(강하늘 분)이 해수(아이유 분)를 두고 대립했다.
고하진은 고려 여인 해수의 몸속으로 타임슬립하며 현대의 자신이 죽었다고 여겨 어떻게든 고려에서 살아남을 작정했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고려 황자들이 해수의 성질을 계속해서 건드렸다.
해수는 왕은에게 박치기까지 했고, 모두가 황자를 때린 해수의 운명을 걱정했다. 이에 해수는 ‘황자를 때렸으니 팔다리 잘리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 여기서 버티기는 역시 힘든 거였다’며 처음 타임슬립한 황족들의 세옥터에서 잠수했다.
그 곳에는 마침 나레연을 앞둔 왕소가 몸을 씻으러 왔고, 숨을 참다 튀어나온 해수는 왕소의 얼굴 상처를 보고야 말았다. 제 치부를 들킨 왕소는 해수의 목을 조르며 “잊어라. 지워라”고 위협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황자들은 잡귀를 쫓는 의식인 나례연을 펼쳤다. 곧 왕이 될 정윤 왕무(김산호 분)가 잡귀를 쫓는 신인 방상시 역을 맡았지만 미리 암살 계획을 알게 된 왕무는 왕소와 역할을 바꿨다. 황후 유씨(박지영 분)와 왕요(홍종현 분)가 왕무 암살 배후.
그 암살계획에 따라 나레연에서 난리가 벌어졌지만 왕소와 왕무가 역할을 바꾼 덕분에 아무도 죽지 않았다. 왕무만 걱정하는 부친 왕건(조민기 분)에게 실망한 것도 잠시, 왕소는 왕무와의 약속대로 송학에서 살기 위해 범인을 잡으려 고군분투했다.
그렇게 범인을 쫓는 왕소를 목격한 해수는 겁도 없이 왕소의 뒤를 쫓다가 왕요와 자객들을 목격했다. 왕요는 암살에 실패한 자객들을 모두 제거했고, 해수는 겁에 질려 도망치다가 왕소를 발견했지만 다른 자객의 인질이 됐다.
왕소는 자객에게 “죽여라. 그깟 계집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배후가 누구인지나 말해라”고 도발했고, 해수는 자객의 팔을 물었다. 해수가 풀려나자 역시 범인을 잡으러 쫓아온 왕욱이 칼을 던져 자객을 살해했다.
왕소는 “거의 다 넘어온 거였는데. 네깟 것 때문에!”라며 해수에게 분노했다. 왕욱은 “무고한 아이다. 그 아이를 놔줘라”고 말했지만 왕소는 “싫은데”라며 해수를 끌어안았다. 왕소와 왕욱이 해수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며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SBS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