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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눈물로 심기일전 ‘후반전을 기대해’(종합) 이이슬 기자
이이슬 기자 2016-07-21 15:00:43

[고양(경기)=뉴스엔 이이슬 기자]

"이제 시작이에요."

진세연은 연기력 부담과 각오를 눈물로 드러냈고 이병훈 PD는 혹독한 성찰과 남다른 각오로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갖게했다. 반환점 돈 '옥중화'는 웃음과 감동이라는 기본 공식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7월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고수, 김미숙, 정준호, 박주미, 진세연, 최태준, 서하준, 이병훈 PD가 참석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의 어드벤쳐 사극으로 이병훈 PD와 최완규 작가가 뭉쳤다.

지난 13일 23회가 방송된 '옥중화'는 24회 방송을 앞두고 중간점검에 나섰다. 이날 정준호는 "'옥중화'를 축구로 보자면 전반전이 끝난 것"이라며 "앞만 보고 모든 식구들이 달려왔다. 후반전에는 채워야 할 게 뭔지 찾아서 좋은 방송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병훈 PD는 23회까지 방송분을 돌아보며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있게 제작하겠다 이야기하는데 방송 시작 후 '생각을 잘못했다, 시청자의 마음이 이게 아니구나'하는 부분을 느낀다"라며 "의도와 계획이 기대에 못 미치는 구나 생각든다. 전옥서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에 어필하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어필하지 못했다. 23회까지 방송됐는데 시청자들이 냉담하다. 끝없는 시행착오와 계산 착오를 반복하는 과정이 아닐까"라고 자평했다.

또 이병훈 PD는 "드라마가 아직 절반도 안 왔다. 50부작 드라마는 후반에 새로운 변화가 많다. 계획들을 계속 추진해 가겠다. 40년 연출했는데 항상 드라마는 기대만큼 되지 않는다. 웃음과 감동이라는 드라마의 기본 원칙을 지키면 시청자들의 반응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서 악역 아닌 악역으로 주목받은 것에 대해 정준호는 "악역이라 생각해 연기하며 튀지 쉽다. 남들이 싫어하는 행동만 해선 안 된다. 때로른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윤원형의 카리스마가 잘 보여져야 한다. 드라마 속 한 축을 담당하는 윤원형의 강도가 덜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훈 PD는 "전작 '허준', '대장금'에 나온 악역은 모두 당위성을 가졌다. 배우 견미리는 악역이었지만 광고도 찍었다"라며 "입체적인 악역은 드라마에 꼭 필요하다. 입체적인 악역이 아닌 단순한 악역이 성과를 높이는 상황도 많았지만 단순한 악인을 그리는걸 체질적으로 싫어한다"고 했다.

주인공 옥녀 역으로 분하는 진세연은 "벌써 23회가 지나갔는데 앞으로 보여드릴게 더 많다.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말했다.

진세연은 "성인 옥녀가 등장해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긴장했었다. 옥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여보고 싶었다.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가 없는데 그렇기에 시원하게 보시는 것 같다. 총명하고 똑똑한 옥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찍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불거진 진세연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이병훈 PD는 "진세연은 나를 믿고 잘 따라왔다. 잘 해가고 있다. 진세연의 연기에 조금도 불만이 없다. 조금이라도 불만이 있다면 이야기를 해 바로 잡았다"라며 "모든 시청자와 연기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어느정도 보편성만 있으면 된다. 스물셋의 나이에 연기력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연기가 퇴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감쌌다.

이를 듣던 진세연은 돌연 눈물을 보이며 "많은 기자들 앞에서 저를 믿어준다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한다"라며 "옥녀는 위험에 처했을 때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남성적인 매력이 있다. 의지하고 싶은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훈 PD는 "지금까지 전옥서의 이야기가 형편없었다고 하면 잘 그리지 못한 제 능력이다. 전옥서 이야기를 그리려했고 앞으로도 그리고자 한다. 전옥서에 멈춰있다면 틀림없이 쉽게 전옥서에 실증날 것이다. 앞으로 전개는 궁중이 주무대가 되겠지만 그럼에도 전옥서를 끝까지 가져가고자 한다. 새로운 소재를 살리는 것은 작가와 제 능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중화'는 매주 토,일요일 방송된다.(사진=MBC)

뉴스엔 이이슬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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