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 47회(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에서 백만종(정보석 분)은 결국 구청장이 됐다.
백만종은 딸 백장미(한선화 분)의 혼전출산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15표 차이로 구청장에 당선됐다. 샛별구 집값을 올려 부자를 만들어주겠다는 백만종의 공약이 성과를 얻은 것. 모두가 백만종이 구청장이 된 데 “안 될 것 같더니 됐다”며 의문을 드러냈다.
다음 날 백만종은 아내 소금자(임예진 분)에게 “당신 이제 샛별구 영부인이다. 구청장 사모님답게 행동해라. 술 먹고 주정하면 곤란하다. 도와준 친구들에게 밥도 사고 당선자들 모임도 있으니까 옷도 한 벌 사라. 기품 있는 것으로 사라”고 당부했다.
소금자는 친구들에게 생색을 내고 모피코트를 쇼핑하며 즐거워했고, 조방실 역시 아들 백만종이 선물한 다이아 반지에 좋아 어쩔 줄 몰라 했다. 구청장에 당선된 백만종에게는 취임 전부터 갖은 뇌물과 청탁이 쏟아져 들어왔고, 구청장 선거운동을 하며 비워졌던 비밀 금고가 다시금 채워져 갔다.
악의 축 백만종이 결국 구청장에 당선돼 다시금 뇌물을 받고 비리를 저지르며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상황.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아무래도 저렇게 뇌물 받다가 망할 것 같다” “백만종 망하는 것 보려고 끝까지 보는데 되게 안 망한다” “백만종은 마지막회에 가서야 추락하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장미빛연인들’ 47회 방송말미 백장미는 기자들을 피해 도망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조성했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 47회 정보석 구청장 당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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