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리더 에릭이 4년 공백기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룹 신화(에릭, 이민우, 전진, 신혜성, 김동완, 앤디)는 2월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 신화가 부딪힌 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에릭은 "신화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나는 순간에 대한 질문을 들으면 첫 대상을 받을 때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요즘 생각해보면 우리가 각자 국방의 의무로 4년동안 헤어졌다 다시 뭉친 그 순간이 어떻게 보면 지금 제일 중요한 순간이라고 느껴지더라. 그때가 어떻게 보면 신화로서는 가장 큰 해체 위기일 수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에릭은 "해체한 건 아니지만 단지 국방의 의무 때문에 떨어져있었다는 걸 떠나 떨어지기 전에 마지막 콘서트장에서 팬들에게 각자 의무를 마치고 다시 꼭 무대에 서서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 사이에 서로 소원해지고 뜸해지는 걸, 위기의식을 느꼈던 것 같다. 까딱 잘못하면 이대로 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에릭은 "1집이 망한 뒤 'T.O.P' 앨범을 준비했을 때 회사와 멤버들끼리 화이팅해 2집을 준비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각자 갈 길을 가자고 했다"며 "'비너스'로 생각보다 성공적인 복귀를 했고 다시 궤도에 왔다는 것 자체가 성공이라고 느꼈다. 그 순간이 제2의 도약이 될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8년 데뷔한 신화는 단 한 번도 멤버 교체 없이 17년동안 꾸준히 가요계에서 활동을 펼치며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화는 오는 26일 정규 12집 앨범 '위(WE)'로 컴백한다.(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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