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 박형식이 ‘가족끼리 왜이래’ 41회에서 부친 유동근의 위암을 알고 절규했다.

1월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41회(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에서 차달봉(박형식 분)은 부친 차순봉(유동근 분)의 위암말기를 알았다.

차강심(김현주 분)은 막내동생 차달봉의 반항 때문에 부친 차순봉이 실신하자 쌍둥이 동생 차강재(윤박 분)에게 “이제 달봉이에게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차강재는 “다른 데로 가서 이야기하자”며 누나 차강심을 포장마차로 데려갔다.

차강재는 소주를 마시며 “내가 살린 환자가 1500명이 넘는데 정작 아버지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나는 왜 의사가 된 거지? 내 아버지도 못 고치면서 왜 이딴 게 된 거지?”라고 한탄했다.

이어 차강재는 “그 녀석(차달봉)은 안심이 안 된다. 틀림없이 울고 짜고 여러 사람 피곤하게 만들 거다”고 말했고, 차강심은 “그래도 달봉이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 대화를 모두 엿들은 차달봉은 “이게 다 무슨 소리냐. 형이 왜 아버지를 고치냐. 형은 허리 고치는 의사 아니지 않냐. 형은...”이라며 혼란에 빠졌고, 차강재는 그런 차달봉에게 “네가 짐작한 대로다. 아버지 얼마 못 사신다”고 말했다.

이에 경악한 차달봉은 형 차강재의 멱살을 잡고 “그걸 왜 이제 이야기해. 이 자식아”라고 절규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41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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