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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측 “뻔한 법정싸움? 할수있는게 이것뿐..” 호소 조연경 기자
조연경 기자 2014-11-19 12:11:13


[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지숙 기자]

영화 '다이빙벨'이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11월 19일 서울 대학로 CGV 지점 앞에서 열린 영화 ‘다이빙벨’(감독 이상호 안해룡) 대형 멀티플렉스 불공정행위 신고 기자회견에서 현장에 모인 '다이빙벨' 측 관계자들은 "멀티플렉스는 상영관 배정과 대관 업무에서 '다이빙벨'에 대한 차별행위를 시정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해 했다"며 "때문에 우리도 법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세월호참사 국민 대책회의를 비롯한 14개 영화 예술 시민사회단체의 규탄 및 시정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지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기 진행된 이 날 기자회견에는 '다이빙벨' 제작사 아우라 픽쳐스, 배급사 시네마 달 대표들을 비롯해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독립영화협회 등 부당함에 동조하는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결의를 표했다.

독립영화협회 임창재 대표는 "대학로는 나에게 정말 친근한 거리다. 영화 관계자들을 만날 때도, 배우들과 약속이 있을 때도 이 곳을 자주 지나다녔다. 그런 곳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하려니 착잡할 따룸이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지금 우리는 극장 공간을 더 늘려달라는 투정을 부리는 것이 아니다. 그런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고 말했다.

임창재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특별법 제정 역시 와해되는 등 파행이 발발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진상조사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진실이 밝혀지길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법이 어떠한 판결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 그 후의 효과도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영화계에 몸담고 있는 영화인으로 멀티플렉스를 미워하지도 않는다"며 "하지만 이 것밖에 없기 때문에, 이 방법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단행을 결정했다. 판단을 기다린다"고 토로했다.

10월 23일 개봉한 영화 '다이빙벨'은 쟁쟁한 다양성영화 경쟁작들 사이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하반기 극장가의 흥행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G-시네마 상영관(메가박스 안산, 백석, 영통, 평택)을 제외한 멀티플렉스 극장 일체로부터 개봉불가 통보는 물론, 대관상영조차 불허 입장을 받아 상영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 사상 최대 인재로 손꼽히는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이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다이빙벨'은 그 동안 접하지 못했던 사건의 숨겨진 진실에 대한 놀라움과 세월호 참사의 본질적인



문제를 재조명했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지숙 j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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