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닛이었지만 소녀시대와는 달랐다.
소녀시대 태티서(이하 태티서, 태연 티파니 서현)가 돌아왔다. 태티서는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Holler'로 2년 4개월만에 컴백을 자축했다.
자타공인 한국 최고 걸그룹으로 불리는 소녀시대의 유닛이였던만큼 이날 쏠린 가요계의 관심도 뜨거웠다. 소녀시대 안에서 보컬 라인을 맡고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태티서인만큼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 소화력도 매우 뛰어났다. 쇼케이스 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매너도 확실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지만 소녀시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또 다른 느낌을 주는 태티서의 성숙해진 모습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태티서는 무대 외에도 새 미니앨범 소개와 컴백 소감, 앨범 준비 에피소드 등도 소개했다.
티파니는 근황 소개를 통해 "올해 초 3월 소녀시대 '미스터미스터' 활동을 마무리하고, 일본 아레나 투어를 돌았다. 이후 연기를 하는 멤버 등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 많은 팬들이 태티서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했을 듯하다. '태티서는 머리색만 바꾸고 사나'하고 생각한 분들도 있을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일본 아레나 투어를 하면서 태티서도 앨범을 준비를 했다. 우리 역시 '언제 나올까' 많이 궁금해했다"며 "많은 버전의 노래와 구성을 준비했고 베스트 6곡을 추려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태연은 타이틀곡 'Holler'에 대해 "다른 수록곡의 중심을 잡아주는 노래다. 무게감도 확실한 곡이다"고 타이틀곡 'Holler'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태티서의 컴백 타이틀곡 'Holler'는 16일 정오 공개돼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태티서의 인기세를 과시했다.
태티서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0일 MBC '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하며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김형우 cox109@/임세영 lsy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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