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화끈한 성격 손해 많이 보지만 길게 보면 손해 아냐"
전 SBS 아나운서이자 각종 프로그램 MC, 예능에 나가기만 하면 폭탄 발언으로 '입만 열면 특종'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남다른 입담과 솔직, 화끈한 성격의 김성경과 만났다.
4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나쁘게 헤어졌다"며 결별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능에 나가기만 하면 특종급 입담을 자랑하는 김성경은 인터뷰 중에도 솔직하고 화끈했다. 물어보지 않는 질문에 나서서 말하지는 않지만 질문을 했을 때 거짓말로 둘러대거나 감추지 않았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밝히고 때로는 화끈한 돌직구 발언으로 주변을 놀라게도 했다.
이런 성격 때문에 손해 보는 것은 없을까. 김성경은 "언니가 헛똑똑이라고 한다. 생각이 많은 편이다. 거짓말까지 하면 계산할 것 많아서 귀찮다. 솔직하게 얘기해야 생각 덜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성경은 "사실 프로그램 멘트나 방향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지면 표정과 멘트에서 나온다. 제작진이 기분 나빠할 때도 있고 욕먹은 적도 많다. 당시에는 손해인 것 같지만 길게 보면 꼭 손해만도 아닌 것 같다"고 덧붙이며 솔직하고 화끈한 성격에 손해 보는 부분도 많지만 길게 봤을 때 손해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예능 속 이미지에 대해 고민은 없을까. 김성경은 "프리랜서 입장에서 한 얘기 빵빵 터지는 것 좋다. 파격적이기는 하나 내 성격에서 파격 아니다. 이전부터 친한 사람들은 방송 가서 하라고 했었다. 아나운서 병 있었던 것 같다. 카메라 불만 들어오면 정리정돈 했었는데 '라디오스타'에서 한 번 터뜨리니까 그다음부터는 쉬워지더라. 그렇게 가니까 내가 편하다. 오히려 사람들과도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는 분이야'고 장난스레 말하면서 가까워지더라"고 답했다.
주변 반응도 전했다. 김성경은 "의외로 반응 좋았다. 잡고 있고 잘하려고 하는 것 보다 아무 생각 없는 게 나은 것 같다"며 ""고 말했다.
한편 김성경은 오는 7월께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 20부작 드라마 '독식'에 캐스팅돼 연기자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김찬미 cm4788@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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