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연출 박재범 오현종) 5회에서 김석주(김명민 분)는 제 과거를 알고 깊은 시름에 잠겼다.
김석주는 정혜령(김윤서 분)의 침을 맞은 데 이어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 피해자들을 만나며 제 과거에 경악했다. 특히 기름유출 사건은 자신이 일부러 5년을 끌며 피해보상금을 최소한으로 만든 장본인임을 알고 절망했다.
김석주는 병원에 입원했고 간호사가 “(무)명남씨. 안녕하세요. 아, 이제 명남씨가 아니지”라며 반갑게 인사하자 “그렇게 부르니까 나도 아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나쁘지 않다”며 처음으로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김석주는 전화를 받지 않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마침 로펌 앞에서 시위 중이던 피해어민이 자살을 시도하자 놀란 이지윤은 김석주를 찾아와 “큰일났다. 서해안 유조선 사건 시위하던 어르신이 자살을 시도했다. 정혜령씨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미 스스로에게 크게 실망한 김석주는 “알겠다. 이제 그만 나가달라. 피곤하다”고 말했고, 이지윤은 “그게 다냐”며 상심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김석주가 정혜령의 변호를 맡으며 진짜 변화를 시작할 것을 알렸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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