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친분 관계와 인맥도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곳이 영화 VIP 시사회장이다. 주연배우들은 물론 조연배우들도 평소 자신과 친분있는 연예계 스타들과 주변 지인들을 초청, '세'를 과시하고 동료 배우들을 통해 영화 홍보 효과를 노리려는 목적에서다. 연예계에서는 VIP 시사회에 참석이 '품앗이'처럼 돼 버린 지 오래다.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제작 아이언팩키지) VIP시사회가 5월12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주연배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을 비롯해 많은 스타들이 시사회장을 찾아 레드카펫을 빛냈다. 영화제를 방불케 한 이날 시사회를 통해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등 스타들의 황금 인맥도를 살펴봤다.
◈ 송승헌 – 데뷔 17년차 배우부터 아이돌까지 마당발 인맥
★소지섭-송승헌의 연예계 대표 절친이자 황금 인맥이다. 1995년 의류브랜드 '스톰' 모델로 활동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청춘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이의정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펼치기도 했다. 소지섭은 과거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송승헌은 힘들때 돈 빌릴수있는 유일한 사람이다"고 밝히며 우정을 과시했다.
★김태희-최고 비주얼 드라마로 기억되는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2011)에서 송승헌과 만났다. 이설 공주의 좌충우돌 탄생기와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김태희는 공주 이설 역을, 송승헌은 재벌가 출신 외교관 박해영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췄다. 송승헌이 김태희보다 4살 많은 오빠로 드라마 종영 후에도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석천-송승헌의 데뷔작으로 1997년 방송된 MBC 청춘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두 사람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홍석천은 송승헌을 이상형으로 꼽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송승헌과는 데뷔 전 모델 활동을 할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다. 2002년 영화 ‘일단 뛰어’에서 함께 주연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친해지기 시작했다고. 이후 드라마 ‘슬픈연가’(2005)로 또다시 송승헌 권상우 조합이 이뤄지나 했지만 당시 송승헌이 군입대 하면서 무산됐다. 제대 후 송승헌은 권상우와 영화 ‘숙명’으로 다시 만나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정은-송승헌과는 과거 GM기획에 함께 몸담았다. 이후 송승헌이 GM을 나간 뒤 스톰에스컴퍼니에 들어갔고, GM과 계약만료 후 1인기획사를 설립하려 했었던 김정은은 송승헌과 인연으로 2010년 스톰에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 한솥밥을 먹었다. 현재 김정은 송승헌은 소속사는 다르지만 1976년생 동갑내기로 현재까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f(x) 설리, ★슈퍼주니어 김희철, ★2AM 창민, ★2PM 찬성-송승헌이 지닌 의외의 아이돌 인맥이다. 모두 송승헌과 친분으로 ‘인간중독’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친분이기에 인맥이 형성된 과정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채정안-2013년 방영된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게다가 현재 송승헌과 같은 소속사 더좋은이엔티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기도 하다.
★구재이-역시 송승헌, 채정안과 같은 소속사 더좋은이엔티 소속배우로 '인간중독' VIP시사회에 참석해 그를 응원했다.
◈ 조여정 - 절친 박예진부터 19금호흡 클라라까지
조여정과 영화 '워킹걸'을 촬영 중인 ★클라라는 하얀 셔츠를 입고 깔끔한 패션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19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워킹걸'에서 성인용품 사업 동업자로 호흡을 맞췄다.
조여정의 연예계 대표 절친 ★박예진은 밝은 미소로 등장했고 남자친구 ★박희순도 참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유미는 조여정이 새롭게 둥지를 튼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로 선배 조여정의 영화를 응원했다. 미남 배우 ★최진혁은 2011년 방송된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에서 조여정과 호흡을 맞췄고 지금까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 온주완 - 굵은 친분 과시
온주완은 연기경력이 송승헌보다 연기경력이 짧은 만큼 '짧지만 굵은 친분'을 과시했다. 드라마 ‘칼과 꽃’에서 온주완과 찰떡 케미를 선보인 ★노민우와 ★이이경은 이번 '인간중독' VIP시사회에 참석해 온주완을 응원했다. 또 ★이재윤은 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에, ★이청아는 영화 ‘더파이브’에서 온주완과 호흡을 맞춘 친분으로 시사회에 참석했다.
온주완은 절친 사이지만 과거 열애설이 불거졌던 가수 ★바다 역시 그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 임지연 -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배우 총출동
'인간중독'으로 데뷔하는 충무로 신데렐라 임지연을 위해 소속사 식구들이 의리를 과시했다. 1990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인 임지연은 지난해 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날 소속사 선배 ★엄태웅, ★주원, ★강신일, ★강별, ★임윤호 등이 총출동하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 기타
최근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종영 후 재충전을 하고 있는 ★이민정과 방송인 ★최윤영은 ‘인간중독’ 제작사 아이언팩키지 관계자와 친분으로 참석, 영화를 응원했다.
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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