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 2회에서 도민준(김수현 분)은 천송이(전지현 분)가 자신이 그리워하던 404년 전 소녀임을 알았다.
도민준은 404년 전 지구에 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소녀 서인화(김현수 분)를 회상했다. 404년 전 도민준은 자신이 타고 온 우주선이 일으킨 바람 탓에 절벽 밑으로 떨어질 뻔한 서인화를 구했다.
이후 12년 전, 도민준은 서인화와 똑같이 생긴 소녀가 교통사고 당할 위기에서 구해냈다. 당시 도민준은 누군가 죽는 예지몽을 꿨고, 그 예지몽대로 소녀를 구하고 보니 서인화와 똑같이 생긴 소녀였던 것.
도민준은 원래 별로 돌아가기 3개월을 앞두자 그 소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도민준의 유일한 친구인 장영목(김창완 분)은 도민준의 심정을 헤아려 소녀를 찾아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말미 도민준은 술에 취한 천송이가 두고 간 지갑 속 가족사진을 보고 천송이가 12년 전 그 소녀였음을 알았다. 사실을 확인한 도민준이 천송이를 앞에 두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지구인들은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고 속말하는 모습에서 이날 방송이 끝나며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도민준은 또 한 번의 예지몽을 꾸며 누군가의 죽음을 예감해 두 사람의 로맨스가 위기를 맞을 것을 암시하며 극에 긴장감을 실었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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