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배우 양자경, 친한과 슈퍼주니어-M 헨리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파이널 레시피’가 제 37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브라질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9월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10월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영화 ‘파이널 레시피’가 이번에는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다시 한 번 극찬 세례를 받았다.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마우리시오 키노시타(Mauricio Kinoshita)는 “‘파이널 레시피’는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을만한 요리와 가족이라는 소재를 조화롭게 다루고 있어 한국영화 특별전이 아닌 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했다. 영화제 기간 중 한층 더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큰 기대를 표해 CJ E&M 글로벌 프로젝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에서는 작품에 대한 Q&A가 활발하게 진행돼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영화 상영 후 CJ E&M의 해외투자제작팀 최연우 PD의 참석으로 진행된 Q&A에서는 관객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K-POP 영향으로 주인공 헨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고, 그의 캐스팅 이유에 대한 질문에 “헨리는 K-POP 스타로서 첫 영화 데뷔였다.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에 능통하며 작곡, 노래, 춤 등 다양한 끼를 갖추고 있어 배우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요리 트레이닝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캐스팅 배경을 공개했다.
이어진 영화의 엔딩 OST에 대한 물음에도 “헨리가 작곡하고 노래했으며, 소녀시대 티파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답변이 오갔다. 이 같은 헨리의 팔색조 매력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객석에 있던 헨리 해외 소녀팬들의 환호성과 박수세례로 현장이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주인공 헨리뿐만 아니라 ‘파이널 레시피’ 스토리나 연출력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동양인들이 등장하는 아시아 영화를 왜 영어로 기획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연우PD는 “음식을 메인 소재로 한 CJ E&M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훌륭한 아시아 요리를 전세계에 알리려는 취지에서 영어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리가 많이 등장하는 만큼 전문 요리사가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을 총괄 지휘했는지에 대한 물음도 있었다. 이에 “영화의 음식을 총괄하는 싱가폴 쉐프가 있었다. 세계적인 요리사 대니얼 블루드(Daniel Boulud)가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다”는 답변에 호응이 이어져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라는 소재의 보편성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별계약’ ‘설국열차’에 이은 CJ E&M 글로벌 프로젝트인 ‘파이널 레시피’는 어린 셰프 마크(헨리)가 할아버지의 레스토랑을 살리기 위해 전세계 요리사들이 참가하는 요리대회 ‘파이널 레시피’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014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이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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