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한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중국 영화로 재탄생 된다.
최근 중화권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중국제목 '对不起, 我爱你'로 영화 리메이크가 확정됐다. 지난 10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미안하다, 사랑한다(对不起, 我爱你)' 공식 제작발표회가 열려 수 많은 취재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단연 소지섭 임수정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 배우들이다. 소지섭을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차무혁은 타이완(台湾) 배우 진룽(锦荣)이, 임수정이 열연한 송은채는 중국 모델 출신 배우 원신(温心)이 맡아 임수정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对不起, 我爱你)' 메가폰을 잡은 양쯔(杨子) 감독은 원작과 영화의 차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원작의 핵심에 충실하면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며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스토리를 더 압축해야 했다.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원작보다 더 아프고 극단적일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보자면 원작의 동화적인 색채를 안고 가면서도 남자 주인공의 배경이 좀 더 사실적으로 그려질 것이다"며 "원작이 방송된 후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전제적인 분위기는 과거가 아닌 현재와 비슷하게 가려고 한다. 거기에 중국적 색채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미안하다, 사랑한다(对不起, 我爱你)' 올 겨울 중국 개봉 예정이다.(사진= 중국 영화 '미안하다, 사랑한다' 포스터/원작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포스터)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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