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연출 이용석) 34회에서 반야(이윤지 분)는 이성계(지진희 분)을 죽이려 남장 후 궁에 잠입했다.
이정근(송창의 분)은 정도전(백승현 분)을 통해 이성계의 편이 되려 했다. 하지만 진짜 속셈은 이성계를 치는 것. 이정근은 “이성계가 내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게 했다. 난 그걸 잊을 수 없다”고 이를 갈았다.
그러나 이미 공양왕은 이성계에게 겁먹고 옥새를 내준 상황. 지상(지성 분)은 반야에게 “아무도 이성계 장군을 막을 수 없다. 섣부른 일을 하다 다치는 건 정근이다. 반야, 네가 정근이가 그만 두도록 말려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반야는 지상에게 이정근을 설득하겠다고 말했지만 곧 “절대 이 나라를 이성계 손에 넘겨주지 않을 것이야. 이 어미는 이 나라의 태후잖아”라고 독백하며 다른 꿍꿍이를 드러냈다.
그날 밤 반야는 이정근에게 약이 든 차를 먹여 깊이 재운 후 이정근의 관복을 입었다. 남장을 한 반야는 이정근의 호패를 들고 이성계의 즉위식에 잠입해 그를 죽이려 한 것. 반야는 궁 잠입에 성공했지만 암살에는 실패, 결국 죽음을 맞았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와! 반야 남장, 잘생겼어” “반야, 이성계 죽이려다 자기가 죽네” “반야 때문에 ‘대풍수’ 봤는데... 제일 아쉬운 캐릭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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