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슬픈약속' 4인방이 출연소감을 밝혔다.
스피드 '슬픈약속' 뮤직비디오는 연일 포털사이트를 장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팬 뿐만 아닌 해외팬들까지 '슬픈약속'에 폭발적 관심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스피드 열풍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배우들 열연이다. 5.18 광주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4명 젊은 남녀 엇갈린 우정과 사랑을 그린 '슬픈약속'과 '잇츠오버'는 박보영, 손나은, 하석진, 지창욱 4인방 열연에 힘 입어 5.18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해 잘 모르는 해외 팬들 마음까지도 움직였다.
그렇다면 스피드 '슬픈약속' '잇츠오버' 뮤직비디오는 박보영 손나은 하석진 지창욱 4인방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에이핑크 손나은은 최근 뉴스엔과 통화에서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걸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니 애국심마저 느끼게 됐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나은은 "계엄군에게 맞고 도망다니는 장면에서 교복이 찢어지고 팔목에 멍이 들어 맞는 연기가 힘들었다"며 "워낙 스케일이 큰 뮤직비디오라 반응이 뜨거울 줄은 알았지만 해외에서까지 폭발적 관심이 있을 줄은 전혀 예상 못 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슬픈약속'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 출연이라는 파격 결정을 했다. 박보영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엔과 통화에서 "좋은 취지 뮤직비디오기에 출연하게 됐다"며 "박보영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감정에 맞춰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창욱 소속사 관계자는 뉴스엔에 "시나리오 내용이나 소재, 역할, 기획의도가 정말 괜찮았다. 차은택 감독님과 기획을 믿고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에 탱크까지 등장했다. 이틀 내내 2시간 자고 열연했다. 보조출연자만 300명이었다"고 쉽지 않았던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창욱은 5.18 민주화 항쟁에 대해 스피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공부했다더라. 지창욱은 간접체험하며 그 시절 학생들 심정을 몸소 느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하석진은 '슬픈약속' 뮤직비디오 액션신을 촬영하며 무릎부상까지 당했다. 연일 계속되는 촬영과 오열, 액션 장면 촬영에 두통약을 먹으며 촬영에 임했을 정도다.
하석진 소속사 관계자는 "하석진은 '슬픈약속'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가슴이 너무나 아프다고 했다. 유가족에 대해 생각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피드는 1월 17일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무대를 갖는다.(사진=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스피드 '잇츠오버' 뮤직비디오 캡처/곰TV)
김수정 must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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