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연출 이용석) 20회에서 목지상(지성 분)은 예비장인 윤효명(이영범 분)이 부친 목동륜(최재웅 분)을 죽인 범인임을 알고 충격에 빠져 윤해인(김소연 분)과의 혼례에 나타나지 않았다.
목지상은 “제가 부족하거나 탐탁지 않다면 말씀해 달라. 고쳐서 마음에 드는 사위가 되겠다”고 말했지만 이에 윤효명은 “혼례를 허락하지 않는 건 네 잘못 때문이 아니다. 다 내 잘못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윤효명은 목지상에게 활을 보여주며 “오래전에 내가 이것으로 사람을 죽였다. 내가 죽인 사람은 바로 네 아버지다”고 말했다. 목지상이 크게 당황하며 “그럴 리가 없다”고 하자 윤효명은 “그날 양주 고개에서 네 아버지는 내가 쏜 활에 맞아 쓰러지셨다”고 확언했다.
목지상은 “두 분은 절친한 사이셨다. 왜 그런 일을 하셨냐”고 영문을 묻자 윤효명은 “내가 어떤 변명을 한들 네가 날 용서할 수 있겠냐. 해인이는 네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이다”고 말을 아꼈다.
큰 충격에 빠진 목지상은 윤해인과의 혼례에 나타나지 않았다. 혼례는 취소됐고 목지상은 뒤늦게 윤해인과 연적 이정근(송창의 분) 앞에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나타나 향후 행동에 관심을 모았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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