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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소송 끝났지만 방송활동은 여전히.. 기자님들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재환 기자
이재환 기자 2012-11-30 07:59:02

[에센(독일)=뉴스엔 이재환 기자]

"방송 활동은 글쎄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JYJ 김준수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을 마무리 지은 것과 관련 심경을 드러냈다.

월드투어 마지막 관문인 독일 오버하우젠 공연을 앞둔 김준수는 11월29일 오전 1시 독일 에센시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3년4개월이란 시간 동안 이어졌던 소송이 끝났는데 사실 더 일찍 끝났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면에서 갑작스럽게 결과가 나왔다는 생각도 든다. 저희로서는 3년 4개월이 길고 힘들었는데 그것이 헛되게 보낸 것이 아니구나 새삼 느꼈다”며 “독일로 출국하는 날 알게 됐고 이 때문에 사실 조정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자세히 모른다”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때문에 이 점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드리기가 그렇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고무적이고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어 좋고, 멤버들과 아직 이야기를 못 나눴는데 한국 가면 함께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조정으로 JYJ가 얻은 게에 대해 김준수는 “JYJ가 얻고자 한 것보다는, 저희가 얻었다고 볼 수 있는 것보다는,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후배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시작 할 수 있는 것에 일조했다 생각한다. 13년, 10년 계약 등이 표준계약으로 바뀌고 그런 것만으로도 외로운 소송 중에 큰 위로가 됐다. 포기하지 않고 결과물을 끝까지 버텨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향후 예능 프로 출연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김준수는 “예능 출연은 이번 조정으로 이런 판례를 받았다고 해 방송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면 3년 전 가처분신청 때(JYJ의 독자적 연예 활동을 보장하라는) 할 수 있었어야 한다”며 “이걸로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글쎄 모르겠다. 우리는 항상 꿈꾼다. 하지만 오히려 기자님들께 여쭤보고 싶다. 할 수 있을까요?”라고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소송으로 인해 사실상 5인의 동방신기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김준수는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현재로는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서 더 이상은 활동할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회사와의 불공정한 것에 있어 싸웠지 동방신기를 떠나고 싶어 한 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동반되어야 했던 문제다. 안타깝다”며 “팬 여러분께는 송구스럽지만 동방신기라는 타이틀은 언제나 남아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다시 동방신기로 활동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JYJ(김재중 김준수 박유천)는 최근 법적대리인을 통해 SM 측과 합의하고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다.

JYJ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JYJ와 SM은 11월2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임의조정을 통해 2009년 7월 31일자로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의 전속계약을 종료시키고 향후 상호 제반 활동을 간섭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속계약 분쟁 3년 4개월만에 합의로 분쟁이 마무리된 것이다.

JYJ 법무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이날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 3인이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은 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절대적 약자인 신인의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한 계약은 무효라는 기념비적인 판결을 두 차례나 이끌어냄으로써 기존 연예계에 존재하던 불공정한 관행 등을 일소시키고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세종 측은 또 "이로 인하여 공정거래위원회, 인권위원회, 문화관광부 등에서 신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된 법규정 등을 개선을 했고 무엇보다도 연예기획사 등 연예계 당사자들의 인식을 개선함으로서 특히 새롭게 연예계에 진입하는 신인들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고 신인들이 안정된 토대 위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JYJ는 2009년 법원에 부당한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독자적인 활동을 해왔다. 그 후 SM엔터테인먼트가 2010년 4월 전속계약 효력 확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이에 맞서 JYJ도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이의신청을 기각하는 결정문, 간접강제 결정문을 통해 몇 차례 JYJ의 손을 들어줬다.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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