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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열 “SM서열? 보아 동방신기보다 내가 훨씬 위”(인터뷰)
2012-11-01 11:32:48

[뉴스엔 글 김미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추가열이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포크계의 황제' 추가열은 명실상부 '아이돌 왕국'인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추가열은 15년간 언더그라운드에서 무명 가수 생활 후에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한 곡을 들고 2001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처음 만났던 것. 그 이후로 12년간 추가열은 공식적으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에 추가열에게 "최근 SM 서열이라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본인의 서열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처음에 'SM 서열'이라는 것이 뭔지 몰랐던 추가열은 기자의 설명을 듣고 "나의 서열은 보아나 동방신기보다 훨씬 위다"고 재치있는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추가열은 "사실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나는 변방을 지키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나 같은 사람들이 또 있다"며 SM 소속 피아니스트인 송광식을 소개했다.

추가열은 "송광식 씨라고 피아니스트가 있다. 이 분도 나와 같은 케이스다. 정말 소리소문 없이 알아서 각자 행동하고, 딱히 케어를 받는다거나 하진 않지만 어느 누구보다 에너지틱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우리 존재는 KGB 같은 존재다. 드러내지도 않고 아무도 모르는 존재다"고 전했다.

"SM은 내게 고향 같은 느낌이다. 추석 때 한 번씩 찾아가고 1년에 한 번씩 SM 콘서트가 있을 때 참석한다. '선생님 한번 공연 하셔야죠' 하고 연락이 오면 함께 하는 편이다. 2년전 3만명이 군집했던 SM타운 콘서트에도 내가 기타를 들고 나갔다. 그런데 3만 명이 정적을 지키더라. 정말 너무 조용했다. 내가 노래를 끝내고 슈퍼주니어 성민이 살짝 고개를 내미니까 '와' 하는 환호성이 들려 왔다. 그 공연에서 내가 특혜 받은 거다. 하지만 올해는 내가 나가니 다들 박수를 쳐 주고 노래 반응도 좋더라."

사실 아이돌과 추가열은 일순 어울리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슈퍼주니어 T가 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리메이크해 매 공연마다 선보여 열띤 호응을 얻고, 추가열 역시 강타 2집 '고백'에서 호흡을 맞췄다는 점을 보면 그 생각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편 추가열은 지난 10월19일 2년만에 정규 앨범 5집 'Be renewed'를 발매하고 공연에 열중하고 있다. 추가열은 이번 앨범을 '과도기'라 표현하며 그간 여성 심리를 대변해왔던 곡들에서 탈피, 자신만의 자유스러운 세계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김미겸 mikyeu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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