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엄기준에게 통쾌한 반격을 선사했다.
7월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박신우) 15회에서는 경찰에 불법도청 혐의를 씌운 조현민(엄기준 분)의 꼼수를 역이용, 그의 정보를 캐내는 김우현(소지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김우현은 과거 세강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임치현 검사(이기영 분)가 조현민의 사주를 받아 일을 꾸민 것을 알아챘다. 이에 김우현은 사이버수사 팀원들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먼저 유강미(이연희 분)는 조현민의 차의 이동경로를 알기위해 차안의 블랙박스를 복사했고, 이태균(지오 분)은 세이프텍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김우현은 세이프텍 서버실에 있던 CCTV 기록을 빼냈다.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김우현은 전재욱 국장(장현성 분)을 찾아가 자신이 가진 패를 보여줬고, 전재욱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기자회견장서 “검찰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할 증거가 있다”며 김우현이 가져온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곳에는 세강증권 상무를 만난 임치현 검사가 문제의 도청장치가 담긴 USB를 넘겨받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를 본 기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순식간에 부패한 검사의 비리가 세상에 탄로나고 말았다.
권혁주를 석방시키고 직위해제 당한 사이버수사1팀을 복귀시킨 김우현은 통쾌한 미소를 지었고, 기자회견을 뉴스를 통해 지켜본 조현민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우현이 불법도청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들만 빼낸 것이 아니라 조현민의 범죄를 밝혀낼 단서들을 입수한 사실이 드러나며 극의 흥미를 더했다.
박선지 sunsi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