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선지 기자]

최다니엘이 경찰대를 자퇴하고 해커가 된 이유가 드러났다.

6월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박신우) 6회에서는 박기영(최다니엘 분)이 과거 경찰대를 자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경찰대에 다니며 김우현(소지섭 분)과 둘도 없는 단짝친구였던 박기영. 그는 어느 날 타인의 메일을 자신의 메일로 전송하게 하는 바이러스를 완성하고 즐거워했다. 장난기 가득했던 박기영은 이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수수사과 과장이자 김우현의 아버지인 김석준의 메일을 받아봤다.

그 중에는 극비 경찰청 내부 파일이 있었고, 호기심에 파일을 열어본 박기영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했다. 파일 속에는 세강증권 정치 비자금과 관련된 내용과 함께 이 사건을 무마시키라는 은밀한 지시가 담겨 있었다.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박기영은 곧 경찰청에 끌려가 조사를 받게 됐다. 그때 박기영의 앞에 김석준이 찾아왔고 “나도 너만한 때가 있었다. 진실이 모든 것을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아지만 아니었다”며 그저 못본 척 덮으라는 얘기만 거듭했다. 이에 박기영은 “경찰은 진실을 밝혀야 되는 거다. 아버님이 못하시겠다면 제가 직접 밝히겠다”고 설득했지만, 원하는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박기영은 “내가 되고싶었던 경찰은 그런 경찰이 아니다”고 절규하며 경찰대 자퇴를 결심했다. 이후 그는 ‘트루스토리’란 언론사를 차리고 인터넷 속의 천재해커 하데스로 살아가게 된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우현의 얼굴을 한 채 살아가고 있는 박기영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가 그려지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박선지 sunsi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