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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의 전쟁’ 셀프디스 “개콘=게스트콘서트” 귀 기울여야 할 이유 문지연 기자
문지연 기자 2012-04-23 08:27:36

[뉴스엔 문지연 기자]

'개그콘서트'속 풍자코너 '방송과의 전쟁'이 개그콘서트를 셀프디스했다.

4월2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방송과의 전쟁'에선 게스트 콘서트가 돼버린 개그콘서트를 스스로 지적했다.

김대범은 "요즘 개콘 분위기 아주 좋다. 그래서 개콘 특집방송 만들겠다. '게스트 콘서트'다"라고 말해 스스로 개그콘서트를 '게스트 콘서트'로 인정했다. 이어 김대범은 "가수 비 출연하면 코너 만들어 준다고 해라. '비대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가 '게스트 콘서트'라는 오명을 쓰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들어 매주 게스트가 출연하면서 게스트가 출연하는 코너들이 고정적으로 생겼다. 대표적 코너로 '생활의 발견', '위대한 유산', '감수성'은 당연히 게스트가 출연하는 코너로 인식됐다. 오죽하면 '개콘 게스트'가 연관검색어로 자리잡았을 정도.

개그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고픈 연예인들이 줄을 서면서 배우 김소연은 '꺾기도'에 까지 발을 넓혔다. 개그콘서트가 이젠 당연히 '게스트 콘서트'로 인식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개그콘서트에 게스트가 출연하는 데엔 찬반 여론이 엇갈린다. 지난 4월1일 '개그콘서트-감수성'에 출연했던 김장훈은 "가수들 개그프로그램 나와서 홍보하는 것 그만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게스트 출연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김장훈 의견에 동의한다. 개그콘서트지 게스트 콘서트가 아니자 않나?" "게스트 나오는건 반대 안하는데, 제발 홍보식으로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게스트 출연을 반기는 네티즌들은 "게스트 출연으로 개콘이 더 재밌어 지지 않나?" "게스트 출연하면 그 사람들이 망가지는 거 보면서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스타들이 출연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개그콘서트의 묘미라고 생각한다"며 게스트 출연을 환영했다.

매주 깨알같은 디스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콘서트-방송과의 전쟁'의 자가 비판이 매섭다. 자체적 비판까지 나왔으니 한 번 쯤 개그콘서트가 가진 '게스트 콘서트'라는 오명을 한 번 더 뒤돌아 봐야 할 때다.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방송과의 전쟁'캡처)


문지연 annbe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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