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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사체오욕, 투신자살 60대女 시신 성폭행 충격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2011-07-20 11:42:21

고교생 사체오욕, 자살 시체 성폭행 덜미.. 범행 심각성 모르는듯

고교생이 숨진 시신을 흉기로 훼손하고 성폭행하는 이른바 사체오욕을 저질렀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지난 7월 18일 사체를 훼손한 사체오욕 등 혐의로 고교생 A(18)군을 2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생 A군은 지난 18일 오전 3시40분께 자살한 시체를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한 사체오욕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생 A군은 당초 이날 오전 경찰에 "게임을 하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한 할머니가 아파트 화단에 숨져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숨진 B(69, 여)씨의 시신을 확인했고 목격자인 고교생 A군에게 당시 시신 상태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경찰은 B씨의 옷이 벗겨져 있고 고교생 A군 진술이 오락가락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집중 추궁한 결과, 고교생 A군이 자살한 B씨의 시신을 성폭행했다는 충격적인 사체오욕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B씨 시신 검안을 의뢰했고 결국 사망한 B씨 사체오욕을 했다는 고교생 A군 진술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생 A군은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그랬다"고 말하는 등 사체오욕에 대해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고교생 A군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B씨가 이날 오전 3시 10분께 빨간색 의자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와 아파트 12층 비상계단에서 이 의자와 B씨의 신발이 발견된 점 등으로 B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고교생 A군을 시신훼손 사체오욕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기자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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