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토니안의 지하철 공개 프러포즈에 흔들렸다.
10월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에서는 '송지효의 심장을 뛰게 하라'는 미션으로 런닝볼을 두고 1:9 게임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송지효의 마음을 얻어 그녀의 심박수를 130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각자 개성에 맞는 프러포즈를 준비해 송지효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토니는 송지효에게 중저음의 멋진 보이스로 여심을 흔드는 감동의 프러포즈를 선사해 송지효의 가슴을 뛰게 했다.
이어 송지효와 10년지기 친구 콘셉트로 상황을 설정한 토니는 지하철 안에서 "저는 어제 군생활 2년을 하고 전역한 안승호(토니 본명)라고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친구는 저와 10년 지기인데요. 바보인가 봅니다. 10년동안 제 맘도 몰라주니까요. 이제 제 맘을 고백하려고 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고백한 뒤, 송지효를 향해 대표 프러포즈곡으로 통하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했다.
감동으로 어쩔 줄 몰라하는 송지효의 모습과 평소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해 왔던 개리의 모습,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 토니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랩으로 송지효에게 프러포즈 했던 개리는 "랩 100마디 해봐야 소용없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토니의 열연에 큰 감동을 받은 송지효는 정작 심박수는 125를 기록해 결국 런닝볼은 송지효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하철 차량기지를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게스트로 토니안과 더불어 배우 김광규가 함께했다.
고경민 gogini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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