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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생애 첫 PIFF 레드카펫 탕웨이 앞 굴욕 “연습도 했건만...”(PIFF인터뷰)
2010-10-12 06:29:08

 
[해운대(부산)=뉴스엔 글 배선영 기자/사진 배정한 기자]

“생애 첫 레드카펫이었는데, 카메라에 안잡혔어요.”

옴니버스 영화 ‘어쿠스틱’으로 배우 신고식을 치른 씨엔블루 이종현 강민혁의 하소연이다.

이종현 강민혁을 10월 7일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직후, 부산 해운대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이종현 강민혁에게 “왜 레드카펫에 없었어요?”라고 질문하자 손사래를 치며 탄식을 했다. 이들은 “생애 첫 레드카펫이었는데, 탕웨이씨 뒤에 저희가 바로 나갔어요. 카메라에 안잡혔더라구요”라며 안타까워했다.

개막식을 생중계해주는 프레스 석에서 본 탓에 미처 이들의 당당한 워킹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어 폭로전도 펼쳐졌다. 강민혁은 “종현 형이 그렇게 긴장하는 건 또 처음봤어요”라며 깔깔 웃었다. 이종현은 당황하면서도 “정말이에요. 무대에도 많이 서본터라 잘 떠는 성격은 아닌데 이번에는 정말 긴장되더라구요”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압권은 개막식 직전 이종현이 호텔 방에서 레드카펫을 연습했다는 대목.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마저도 완벽히 연습했는데, 카메라에 잡히지 못했다니 정말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겠다.

하지만 생애 첫 연기도전에는 후회는 남지 않는다.

이종현 강민혁은 “음악영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일본에 유학을 갔을 때를 떠올리게 됐다. 당시 반지하에서 연습을 하면서 살았다.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래도 영화를 통해 우리가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힘들게 음악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지금 좋은 환경 속에 음악하는 것 자체를 행운으로 여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연기를 통해 음악에의 초심을 되돌아 볼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정말 열심히 했어요. 촬영 한달 전부터 대본을 다 외울 정도로. 그 마음만이라도 알아봐주시길 바래요. 앞으로는 물론 더 노력해서 잘 해야겠지만 첫 작품의 풋풋함도 그 나름의 매력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다재다능 씨엔블루 멤버들이 부산 해변가에서 들려준 당부였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 배정한 han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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