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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랜드마크 알리기 취지 퇴색, 게임만 치중 ‘게임맨’?
  2010-08-01 18:51:41

 

[뉴스엔 홍정원 기자]

예능 프로그램이 게임 없인 안 되는 것일까? '런닝맨'이 벌써부터 방송 취지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코너 '런닝맨'에서는 ‘과학관이 살이있다’는 주제로 세 번째 랜드마크(건물이나 상징물 등이 어떤 곳을 상징하는 것) 경기도 과천과학관을 카메라에 담았다. 멤버들은 이 곳을 배경으로 레이스와 게임을 펼쳤다. 또 유재석 지석진 등 기존 멤버들을 비롯해 아이돌 스타 2PM 닉쿤과 소녀시대 제시카 등이 게스트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런닝맨' 멤버들은 이날 게임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며 랜드마크 곳곳을 열심히 뛰어다녔으나 정작 주인공인 랜드마크는 자세히 설명되지 않아 아쉬움을 전했다.

당초 '런닝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런닝맨' 멤버들이 달리면서 몸으로 직접 알려주는 취지의 예능 코너다. 랜드마크에 모인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곳곳에서 미션을 해결하고 게임을 통해 다음 날 아침이 오기 전까지 그곳을 빠져나와야 한다. 미션이나 게임을 잘 수행해 빨리 빠져 나오는 팀이 우승하고 진 팀은 벌칙을 수행한다.

끊임 없는 질주와 긴박감 있는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 랜드마크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공개하는 게 '런닝맨'의 기본 취지인 것. 또한 '런닝맨' 제작진은 '리얼 액션 도시 버라이어티'란 장르를 표방하며 기존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둘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제작진은 '수중 인간 로켓' '인간 컬링' 등 게임과 '황금돼지를 찾아라' 등 미션 해결에만 치중하고 그로 인해 브라운관이 산만해 보여 랜드마크를 알리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졌다.

홍정원 ma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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