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이거JK가 미국에서 한인 차별에 랩으로 맞섰던 사연을 털어놨다.
타이거JK는 1월 6일 MBC ‘황금어장’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힙합 음악을 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아버지가 소개해 준 음악 중 이미 랩음악이 있어 힙합이 친근했다는 그는 미국서 고교시절 백인 친구들과 다닐 때와는 다르게 흑인들과 다닐 때 경찰이 길을 막고 검문하는 것에 불만을 느꼈다. 인종차별이라는 것이 확실했기 때문.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ICE CUBE의 ‘Black Korea’라는 곡에 화가 난 그는 학교에서 이 노래를 조목조목 비판하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는 이를 비판하는 노래를 만들었고 그것이 유명해져 흑인 랩 페스티벌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초대됐다. ‘콜 미 타이거’라는 곡으로 당시 타이거JK는 태권도 퍼포먼스까지 곁들여 상까지 타는 기염을 토했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서 타이거JK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LA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놀라운 사실도 공개했다. 타이거JK가 기억하는 ‘여학생’ 안젤리나 졸리의 학창시절 모습은 의외로 “사차원”이라는 것.
그는 “졸리 사차원이었다. 졸리만의 신비로운 빛이 있었다. 그 때도 인기가 많아 데려다주겠다는 남자들이 줄서 있었다”며 ‘동창생’ 안젤리나 졸리를 회상했다.
또 타이거JK의 출연에 아내 윤미래와 2세 아들 서조단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타이거JK는 힙합 호랑이에서 아버지의 모습까지 솔직한 모습을 모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차연 sunshine@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