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를 질주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2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5월 25일 첫 방송된 ‘선덕여왕’은 오는 12월 22일 62회 분을 끝으로 7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치며 결말을 짓고 종영된다.
‘선덕여왕’ 출연배우 이요원, 전노민, 주상욱은 12월 5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선덕여왕 OST 콘서트'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종영을 앞둔 소감을 미리 밝혔다.
그녀는 얼마 전 “비행기를 탄 적이 있는데 비행기를 탔더니 여행가고 싶더라”며 여력이 된다면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소망도 함께 밝혔다.
1회부터 출연해오다 12월 1일 방송된 56회 분에서 백제와의 전투 중 죽음을 맡은 설원공 전노민 역시 오랜 출연으로 지친 듯 “오랜 시간 쉬질 못했다”며 “10일 쯤 가족들이 있는 일본에 가서 아무 생각없이 푹 쉬다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야 역을 맡은 주상욱은 지친 이요원 전노민과 달리 오히려 새로운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요원은 상대적으로 출연 분량이 적었던 주상욱이 부러웠던 듯 그가 미쳐 답하기도 전에 “너 솔직히 쉬었잖아”라고 웃으며 말했다.
주상욱은 “그래도 나도 작품이 끝나면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다”고 웃으며 말한 뒤 이내 “하면서 많이 쉬었으니까 다음 작품을 빨리 하고싶다. 내년 1월 바로 다른 작품을 할 계획이다”고 털어놨다.
주상욱은 또 “나는 밤샘촬영을 하지 못한 게 불만이다”며 “일주일 내내 촬영하고 싶었는데 2,3일 밖에 촬영을 안하는 것이 오히려 불만이었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왕 역으로 사극에 다시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의지에 불타는 모습을 보였다.
이요원은 끝으로 “이제 젊은 친구들만 남아 마무리해야 하는데 각자가 힘들고 서운한 점도 있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잘하겠다”고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소희 evy@newsen.com / 최우창 smice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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