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사진작가 김중만(56)이 지난 프랑스 유학 시절 신비한 매력을 유지했던 비결을 털어놓았다.
김중만은 6월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프랑스에서 보낸 지난 학창시절동안 나는 학교에서 유일한 동양인 겸 외국인이었다. 모두가 나를 신기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돈이 없었던 아버지가 학비를 보내주시지 않아 당시 주말에는 식당에서 그릇을 닦으며 생활비와 학비를 벌었다. 주말만 되면 없어졌기에 신비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중만은 "고등학교 졸업 후 프랑스의 한 미술대학에 진학해 본격적인 사진 공부를 했다"며 "당시 학교의 모든 여학생들을 벗겼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미술대학의 학생들이었기에 모두 자유로웠던 터라 다소 자유로운 사진도 찍을 수 있었던 김중만은 당시 파격적 사진으로 프랑스 현지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돌연 귀국해 국내 최초 귀고리를 한 남자 1호로 기록되는 등 당시(79년)로서는 다소 기이한 인생을 살았던 그는 조국땅에서 2번이나 추방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김중만은 이날 방송에서 "조국에 대한 원망보다는 다 좋은 사진을 찍도록 그런 경험을 하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무릎팍도사' MC 강호동은 "자유로운 영혼 김중만의 기록은 더 큰 발자취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사진작가 김중만에게 찬사를 보냈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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