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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빅뱅에 고마움 전달 “서해안돕기,아이돌로서 용기 필요한 일” (인터뷰)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2008-11-17 14:01:13


[뉴스엔 김형우 기자]

가수 김장훈이 서해안 돕기에 나선 빅뱅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했다.

김장훈은 17일 뉴스엔과 가진 전화 인터뷰를 통해 "파급력이 큰 빅뱅이 서해안 돕기에 나서줘 너무 고맙고 기뜩하다"며 "빅뱅에게 있어서 매우 용기가 필요했을 일이다. 칭찬할 일은 칭찬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빅뱅의 '붉은노을' 발표는)내가 바라던 바다"며 "내가 서해안 돕기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을 많이 겪었다. 나는 청소년들에게 파장력이 적기에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속으로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며 "그런 찰나에 빅뱅이 '붉은노을'을 들고 나왔다. 쉬운 것 같지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매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솔직히 빅뱅이 '붉은노을'이 아닌 더욱 상업적인 노래를 들고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빅뱅은 최근 2집 정규 앨범 '리멤버'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붉은 노을'로 활동 중이다. '붉은 노을'은 기름유출로 신음하고 있는 서해안을 돕는 취지로 만들어진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빅뱅은 '붉은노을'을 발표하며 그동안 서해안 봉사 활동에 발벗고 나섰던 김장훈을 돕고 싶었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서해안 사태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며 비판을 하기도.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김장훈이 빅뱅을 응원하고 나선 것이다.

김장훈은 "빅뱅으로 인해 큰 힘을 얻었다. 1차 방제작업이 끝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많이 사라졌다. 이럴 때 빅뱅이 나서줘 고마울 따름"이라며 "나보다 파급력이 백배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기뜩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돌계에선 역사적인 일"이라며 "빅뱅을 시작으로 다른 아이돌 그룹들도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해 빅뱅 공연을 연출했지만 특별한 교류가 있는 사이는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연출로 나서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빅뱅이 무대를 더 빛내줬다. 능력있는 친구들이란 생각을 했었다"고 빅뱅을 기억했다.

이어 "1년 반 각자의 삶을 살다가 빅뱅이 '붉은노을'이란 노래를 발표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빅뱅으로선 '서해안 뒷북'이란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노래로 서해안 돕기에 나섰다"고 빅뱅을 치켜세웠다.

또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빅뱅을 나쁘게 바라볼때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줬으면 좋겠다. 잘하는 행동은 충분한 칭찬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김장훈은 "현재 서해안은 어업은 물론 관광업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1~2년이 아닌 5~10년을 바라보고 싸워야할 때다. 빅뱅이 이럴때 힘을 보태줘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2월6일 충남 보령에서 서해안 돕기 일환으로 콘서트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서해안 페스티벌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자신의 무대를 완성하지 못한 데 대한 보답 차원의 무료 공연임과 동시에 12월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한 행사이기도 하다을 재현하며 겨울 전국투어 '쏘킹의 귀환'을 시작한다.

김형우 cox109@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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