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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철 “박솔미와의 욕조신, 대본대로 했을뿐” 서보현 기자
서보현 기자 2008-09-30 15:29:08


[뉴스엔 서보현 기자]

박정철이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박솔미와의 욕조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박정철은 “대본대로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정철은 27일 방송된 ‘내 여자’에서 극중 아내가 된 박솔미와 농도짙은 목욕탕 욕조 키스신을 선보여 논란을 샀다.
이날 방송 이후 ‘내 여자’는 때아닌 선정성 문제에 휩싸이게 됐다. 이전에도 수위가 높은 베드신으로 눈총을 산 이후 일어난 일이어서 이번 문제는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수위성을 문제로 삼으며 15세 관람가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는 의견을 보냈다.

‘내여자’에서 박정철은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남자의 여자를 빼앗으면서까지 승부에 집착하는 냉혈한 사업가 장태성으로 분했다. 박정철은 이번 연기에 대해 “흠뻑 빠질 수 있는 캐릭터여서 참 매력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철은 “장태성이란 인물은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빈 구석이 있어 매력있다”며 “완벽한 재벌 2세라면 나 역시 식상해 했겠지만 장태성은 전제적이고 독재적인 아버지 때문에 유학 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본 쓰라림을 안고 있어 언제나 그 아버지의 그늘을 걷어내고 싶은 욕망이 큰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정철은 “가만히 보면 여자에 대한 욕심도 그저 자신의 성공에 대한 욕망중 하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중에 결말이 어떻게 될지 장태성이 어떤 결말 속에 놓일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14회까지 방송된 지금은 인물과 상황 속 갈등 요소가 본격 발화되는 시점이다. 새로운 SP조선소로 옮겨 원대한 꿈을 다시 꾸는 김현민(고주원 분)과 그 뒤를 후원하는 같은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홍민예(추상미 분)가 한팀을 이뤘고 동진 조선으로 아버지에게서 독립해 조선업에 뛰어든 장태성과 그에게 올인한 윤세라가 한팀을 이뤘다.

마치 혼합 복식 탁구 결승전 같은 양상을 띠게 됐다고 묘사한 박정철은 “물론 결론적으로 우리가 수세에 몰리겠지만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내용이 전개되는지 즐겨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서보현 zmsdodch@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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