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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태왕사신기’보다 ‘비천무’ 스케일 더 크다” 최나영 기자
최나영 기자 2008-01-29 16:33:30


[뉴스엔 글 최나영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태왕사신기’보다 ‘비천무’가 스케일 더 크다.”

배우 주진모가 29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요드라마 ‘비천무’(극본 강은경/연출 윤상호) 제작발표회에서 4년만에 빛을 발하게 되는 자신의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04년 6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중국 상하이에서 올 로케로 촬영된 사전 제작 드라마 ‘비천무’는 저작권을 둘러싼 방송사와 제작사 간의 마찰로 편성을 잡지 못하고 중국 대만 등지에서 먼저 방송이 됐다. 그러다가 약 4년만에 SBS를 통해 전파를 타는 것.

촬영 당시로부터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영상 스토리 등이 다소 고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드라마를 소개하는 주진모에서 이런 부담감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얼마 전 초대형 스케일을 자랑하며 많은 사랑속에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주진모는 "'비천무'는 철저한 사랑이야기"라며 "'태왕사신기'보다 스케일면으로 봤을 때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인물에 대한 집중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촬영 당시 달리는 지급된 경주용 말에서 떨어져 7m 날라가는 위험천만한 사고를 당하기도 한 주진모는 “그 어떤 작품보다도 많이 고생하고 애착을 가진 작품이다. 당시 바로 방송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 속상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렇게 방송돼 정말 기쁘다”고 털어놨다.

한편 '비천무'에서 호흡을 맞춘 상대배우 박지윤에 대해서는 “박지윤이 ‘성인식’을 부를 때부터 팬이었다. 워낙 예쁘고 착하지만 철저히 상대배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 데 있어서는 좀 냉정한 부분도 있었다. 더욱이 낯선 중국에서 호흡을 맞춰야해서 적응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워낙 같이 있던 시간이 많다보니 나중에는 굉장히 친해졌다”고 전했다.

김혜린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해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비천무’는 서로 반목하는 가문의 자손 진하(주진모 분)와 설리(박지윤 분)의 가슴아픈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다. 원래 24부작인 ‘비천무’는 보다 짜임새 있고 역동적인 화면을 위해 14부작으로 재편집돼 방송된다.

주진모는 명문 호북유가의 혈손이며 비천신기의 계승자로서 멸문을 당한 뒤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비천신기를 노리는 자들에게 쫓기다가 설리(박지윤 분)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고려 검객 유진하(일명 자하랑) 역으로 출연한다.

주진모 박지윤 외에도 김강우 박진우 이종혁 박신혜 등이 출연한다. 2월 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나영 nyny80@newsen.com / 유용석 pho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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