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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연예인화’ 걱정돼 당분간 드라마 출연 사절” 홍정원 기자
홍정원 기자 2007-06-20 10:51:26


[뉴스엔 글 홍정원 기자 / 사진 정유진 기자]

하정우가 당분간 드라마 출연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개월 동안 ‘히트’를 찍으면서 심적 부담감이 컸다. 시청자들의 호응과 좋은 배우들, 제작진과의 작업은 기뻤지만 하루 3시간밖에 자지 못하는 등 강행군을 했다”며 “촬영이 힘든 것보다 ‘연예인화’되는 게 걱정됐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어 “영화를 찍을 땐 드라마와 다르게 분장을 하지 않는 등 외모에 신경쓰지 않게 된다. ‘두번째 사랑’에서도 분장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드라마 주연으로 5개월간 촬영을 하니 연기 보다는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됐다. ‘배우 하정우’가 아닌 ‘연예인 하정우’가 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드라마 ‘히트’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히트’에 출연한 것은 ‘배우 하정우’를 좀더 알렸으면 하는 바람이 컸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저예산 영화에 많이 출연할 계획인데 내가 조금이라도 알려지면 나를 보러 사람들이 극장에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하정우는 또 “하지만 ‘히트’에 출연한 이유가 그게 전부는 아니다”라며 “유철용 감독님과 톱 여배우 고현정 선배와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마음이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출연에 대해 하정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하정우가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열정적으로 촬영해서인지 ‘히트’가 종방되자 ‘당분간 드라마를 하지 않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지난 5월 22일 종영한 본격 수사드라마 ‘히트’에서 배우 고현정의 남자 김재윤 검사로 등장해 ‘완소 김검’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정우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한미합작 영화 ‘두번째 사랑’(감독 김진아)에서 외국 여배우 베라 파미가와의 격정적인 베드신을 소화했다. 하정우는 극중 백인 여성 소피(베라 파미가)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하는 미국 불법체류 노동자 김지하로 변신했다.

‘두번째 사랑’은 애인을 미국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한국 남자 김지하와 불임인 남편을 위해 아이가 필요했던 백인 여자 소피의 은밀한 거래가 있은 뒤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정원 m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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