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극‘구름계단’이 7일 조용한 종영을 맞는다.
지난 9월 18일 첫 방송된‘구름계단’(극본 김시현,유현주/연출 김용규)은 그동안 4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평정하고 있는 MBC ‘주몽’에 밀려 전국 시청률 5~6%대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구름계단’은 ‘실낙원’ 저자로 유명한 일본 소설가 와타나베 준이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테리적 요소가 가미된 정통 멜로드라마. 어려운 환경에 의사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 가짜 의사 행세를 하게 된 후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최종수(신동욱 분)와 이를 둘러싼 인물간의 경쟁과 사랑을 그렸다.
‘구름계단’은 초반 다소 억지스런 전개와 일부 신인 연기자들의 연기력 논란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름계단’은 인물간의 갈등 구조가 명확해지고 스토리가 탄탄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 김정현 임정은은 ‘구름계단’을 통해 연기력을 거듭 인정받아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편 ‘구름계단’의 마지막 회는 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후속작으로는 이형민 PD가 메가폰을 잡고 현빈과 성유리가 주연을 맡은 ‘눈의 여왕’이 13일부터 전파를 탄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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